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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연환
강원 영동, 밤새 많은 비…산간 구간 통행제한
입력 | 2020-08-05 07:08 수정 | 2020-08-0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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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모를 만큼 지금 중부지방이 폐허 수준입니다.
산이 무너지고 집들이 사라지고 사람들이 실종됐는데, 이 위로 또 큰 비가 쏟아진다고 해 간밤에 불안했던 곳 많습니다.
오늘은 강원도 속초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속초 설악산 입구에 기자 나가 있습니다.
배연환 기자, 비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이곳 속초 설악산 입구에는 빗줄기가 굵어졌다 약해졌다를 반복하더니 지금은 제법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제가 서있는 곳 뒷편이 동해바다와 맞닿는 쌍천인데요.
거센 물줄기가 바다로 향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속초와 고성, 양양에는 현재 호우경보가 강릉과 동해 삼척 평지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지난 금요일부터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향로봉 283, 미시령 224, 설악동 174, 고성 155, 양양 134.5 mm 등입니다.
국도 46호선 진부령 구간에는 낙석이 발생해 고성에서 인제 방면 통행이 어제 낮 한때 통제됐고 국도 44호선 한계령 구간은 오늘 오전까지 통행이 제한돼 있습니다.
◀ 앵커 ▶
지난달 말에 강원 산간지방에 엄청나게 쏟아졌잖아요?
그러고도 비가 계속 왔으니 제대로 복구를 시작도 못했을 텐데 무엇보다 이재민들이 걱정입니다.
◀ 기자 ▶
열흘 전 강원 북부 산지를 중심으로 최대 800mm가 넘는 폭우로 침수 피해와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장맛비가 계속됐습니다.
쉼없이 이어진 비에 다시 폭우가 예보되면서 지역 주민들과 지자체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피해 복구도 채 마치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경우 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지자체들은 비상 근무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특히, 2년 연속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속초 장천마을과 고성 용천마을, 도원리 등에서는 이번엔 폭우 피해까지 입는 건 아닌지 걱정하고 있습니다.
강원 동해안 지역에 오는 7일까지 50~100mm, 많은 곳은 150mm 이상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어 추가 피해가 없도록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속초 쌍천에서 MBC뉴스 배연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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