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가영 캐스터

[날씨] '장미' 오늘 오후 남해안 상륙

입력 | 2020-08-10 06:11   수정 | 2020-08-10 06:23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현재 태풍은 서귀포 남쪽 약 260km 부근 해상까지 올라왔습니다.

최대 풍속 19m로 세력이 매우 약하고 이동 속도는 시속 44km로 빠르게 북상 중인데요.

워낙 빠르게 지나가다 보니까 세력을 더 키우지는 못할 거로 보이고요.

현재 예상대로라면 오늘 오후 여수와 통영 부근 남해안에 상륙한 뒤 밤에는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재 레이더 모습을 보시면 장마전선은 북한 지방으로 일시 올라가면서 경기 북부와 영서 북부 쪽에 비가 내리고 있고요.

서울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오후부터 다시 빗줄기가 굵어지겠습니다.

남쪽에서는 이미 태풍의 영향으로 곳곳에 비가 내리고 있는데 차츰 제주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지금 먼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든 제주 남쪽 먼바다와 제주 앞바다, 남해 동부 먼바다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졌고요.

차츰 태풍 길목을 따라서 전라 동부와 경상도, 충청도와 강원 남부 지방까지 순차적으로 태풍주의보가 확대 발효되겠습니다.

앞으로 예상되는 비의 양은요,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와 전남 남해안, 경남 해안과 지리산 부근에 최고 250mm 이상, 그 밖의 남부에도 50에서

150mm가량의 비가 내리겠고 시속 90km 이상의 순간 돌풍도 몰아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오늘 밤부터는 북상했던 장마전선이 다시 남하하면서 충청도와 남부 전북 지역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이니까요.

피해 없도록 대비 잘하셔야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