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손병산

靑, 국민소통·사회수석도 교체…"모두 1주택자"

입력 | 2020-08-13 06:20   수정 | 2020-08-13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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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국민소통수석과 사회수석을 교체했는데, 다주택 보유 여부가 인선 기준의 중요한 부분임을 강조했습니다.

새로 임명된 참모들은 원래 2주택자였지만 모두 주택 한 채를 팔았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손병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주 노영민 비서실장 등과 함께 사의를 표명했던 윤도한 국민소통수석도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윤 수석의 후임으로 정만호 전 강원도 경제부지사를 발탁했습니다.

정만호 신임 소통수석은 언론인 출신으로, 참여정부 청와대에서 정책상황비서관 등을 역임했습니다.

[강민석/청와대 대변인]
″국정운영과 관련한 사안을 국민께 쉽고 정확하게 전달하여, 정책 효과와 공감대를 확산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문 대통령은 김연명 사회수석도 교체했는데, 후임으로 윤창렬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을 내정했습니다.

김 수석은 향후 개각 또는 기관장 인사에서 중용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로써 일괄 사표를 제출한 고위 참모 6명 가운데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외숙 인사수석, 2명이 남았습니다.

노 실장과 김 수석의 경우 ′유임된 것이다, 곧 교체될 거다′라는 관측이 엇갈리는 가운데 청와대는 ″대통령 인사권에 관한 사항″이라며 언급을 피했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이번에 발탁된 두 참모의 경우 당초 주택 두 채를 보유했지만, 한 채는 매매계약을 체결한 상태라며 ′사실상 1주택자′″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최근 임명된 3명의 수석과 다른 차관급 인사들도 무주택 또는 1주택자″라고 밝혀, 공직자 인선 기준으로 다주택 여부가 중요하게 검토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손병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