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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효정
전광훈 목사 '확진'…재구속 판단 늦춰질 듯
입력 | 2020-08-18 06:05 수정 | 2020-08-18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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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오고 있는 사랑제일교회의 전광훈 목사도 확진돼 어젯밤 실랑이 끝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검찰이 보석 취소하고 구치소로 보내 달라고 법원에 청구했는데, 치료 끝날 때까지는 불가능하게 됐습니다.
남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15일 방역당국의 자가격리 통보에도 광화문 집회에 나타난 전광훈 목사.
[전광훈 목사/지난 15일 광화문집회]
″나 이렇게 멀쩡하게 생겼는데. 나는 열도 안 올라요. 나는 병에 대한 증상이 전혀 없어요.″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자신은 병에 걸리지 않는다고 자신했지만, 결국 어제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교인들이 구급차의 접근을 막아 한때 대치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전 목사는 저녁 7시 반쯤 서울 중랑구에 있는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전 목사가 구급차에 타는 순간이 취재진에 의해 포착되기도 했는데, 마스크는 턱까지 내린채 연신 웃는 모습이었습니다.
현재 전 목사는 음압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함께 확진 판정을 받은 부인 서 모 씨와 전씨의 비서도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 목사의 확진으로 법원의 보석 취소 여부 판단도 늦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 목사가 출석할 수 없는 것도 문제지만, 법원이 서면 심리를 통해 보석을 취소한다 해도 집행 시기는 완치된 뒤로 미뤄질 수밖에 없습니다.
교정시설은 밀폐된 공간인 만큼 확진 환자를 받을 순 없기 때문입니다.
앞서 지난 주말 검찰은 광복절 집회에 참석한 전광훈 목사가 위법하다며 보석취소를 청구한 바 있습니다.
MBC뉴스 남효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