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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연
"격리 통보 못 받았다"…집회선 다른 소리
입력 | 2020-08-18 06:08 수정 | 2020-08-18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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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전광훈 목사 측은 정부가 지금 진단 검사를 정치적 의도를 갖고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랑제일교회 교인들을 집중적으로 검사해서 이 교회 확진자를 늘리려고 한다는 겁니다.
전 목사 변호인은 전 목사가 자가격리 대상인 줄 모르고 집회에 갔다고 했지만, 정작 목사 스스로 집회에서 자가격리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양소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광훈 목사의 변호인은 먼저 전 목사가 자가격리 사실을 직접 통보받지 못한 채 집회에 나갔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울시 등이 고발한 자가격리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주장입니다.
[강연재/전광훈 목사 변호인]
″8월 15일 광화문 집회에서 연설을 마친 후 사택으로 귀가하여 쉬던 중 대략 18시 경에 ′격리통지서′를 전달 받았으며…″
하지만 전 목사는 15일 오후 3시10분쯤 광화문 집회 연단에 올랐을 때는 조금 다른 말을 했습니다.
[전광훈/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8월 15일)]
″아까 오후에 보니까 구청에서 우리 교회를 찾아와서 전광훈 목사를 격리대상으로 정했다고 통보를 했습니다. 이놈들이!″
″문재인 구속이 최고의 방역″이라는 문구가 붙은 단상에서 열린 기자회견.
변호인은 여러 음모론 제기에 나섰습니다.
사랑제일교회 교인들을 집중적으로 검사해 코로나19 확진자 숫자를 늘리려 하고 있다는 주장.
[강연재/전광훈 목사 변호인]
″전례가 없는 과도한 월권으로, 확진자 수를 계속 확대 보도해 결국 국민공포심을 등에 업고 전광훈 목사 구속이라는 결과를 이끌어내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터무니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사랑제일교회 신도들 사이에) ′보건당국에서 검사를 하면 모두 다 양성이 나온다′라는 그런 거짓뉴스가 많이 전파가 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방역당국의 검사 결과는 조작이 불가능하고 그럴 이유도 없습니다.″
전 목사의 변호인은 서정협 서울시장 직무대행과 박능후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을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전광훈 목사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나온 뒤엔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소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