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나경철

[뉴스터치] "공기 중 살균·소독제, 폐 질환 유발 가능"

입력 | 2020-08-25 06:51   수정 | 2020-08-2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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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다음 소식 보겠습니다.

″소독제 잘못 쓰면 폐 질환″

코로나19로 소독하는 모습, 이제 일상이 된지 오래인데요.

폐질환 이라뇨?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소독제와 살균제를 잘못 사용할 경우 인체에 해로울 수 있다는 경고가 학계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소독제로 손을 닦고,

살균소독을 하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는데요.

경희대학교 연구팀이 ″살균제 및 소독제의 호흡기 노출이 폐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합니다.

바이러스와 같은 미생물 확산 차단을 위해 사용하는 물질인 DDAC는 미국 환경청에 등록된 살균제라고 하는데요.

목재나 가습기, 세탁기 같은 주거용 제품의 소독제로 많이 사용된다고 합니다.

특히 DDAC는 2006년부터 발생한 가습기 살균제 사건의 주요 성분 중 하나로 꼽힌다고 하는데요.

쥐를 상대로 한 연구결과 DDAC를 투여했을 때 섬유성 폐 병변이 관찰됐고, 결국 사망했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살균*소독제는 공기 중에 뿌리지 말고, 손 소독제 사용 후에는 입과 코, 눈을 만지지 말 것을 권고했다고 하는데요.

DDAC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 앵커 ▶

네, 인체에 해로울 수 있다니 소독제 사용하실 때 주의하시는 것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일단 소독제가 인체에 해로울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 거니까요. 주의하실 필요도 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