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정슬기 아나운서

[스마트 리빙] 드라이아이스, 변기에 버려도 될까?

입력 | 2020-09-21 07:40   수정 | 2020-09-21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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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신선 식품도 온라인으로 주문해 배달해 먹는 가정이 많죠.

보통 냉동식품이 배송될 때에는 식품이 녹는 것을 막기 위해서 아이스 팩이나 드라이아이스가 들어있는데요.

아무 곳에나 버리면 위험합니다.

드라이아이스는 이산화탄소를 압축, 냉각해서 만든 것으로 온도는 영하 78도 이하입니다.

피부에 닿으면 동상을 입을 수 있어 맨손으로 만지지 말아야 합니다.

또 환기가 안 되는 실내에 두면 드라이아이스가 기체로 변해 이산화탄소량이 늘어나면서 산소가 부족해지고요.

이산화탄소 중독을 유발해 두통과 호흡곤란, 구토 증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드라이아이스를 변기에 버리고 물을 바로 내리는 것도 위험한데요.

이산화탄소량이 급격히 늘어나 하수관 내부 압력이 올라가 자칫 관이 터지거나 변기가 깨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드라이아이스는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저절로 사라지도록 두는 게 안전하고요.

찬물을 부으면 고체가 기체로 변하는 승화 속도가 빨라져 더욱 빨리 처리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리빙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