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안수

충격에 빠진 가족·동료들…"절대 월북 아니다"

입력 | 2020-09-25 06:12   수정 | 2020-09-25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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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 씨의 가족들은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자진 월북 얘기까지 나오고 있어서 충격이 말할 수 없이 클텐데요.

월북도 그렇고 이 씨에 대해 떠도는 말이 가당치도 않다며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동료들도 평소에 이 씨를 볼 때 월북은 아닌 것 같다고 하는데요.

김한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숨진 공무원 이 모 씨가 소속된 전남 목포의 서해어업관리단입니다.

건물 출입문이 굳게 잠겨있습니다.

이 씨가 북한에서 피격됐다는 발표 직후 언론 등 외부와의 접촉을 일절 차단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피격 소식을 들은 가족들은 월북을 비롯해 현재 나오고 있는 이야기가 모두 추측에 불과하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물때를 알고 미리 준비했다면 이씨가 실종된 지 하루 이상 바다에서 표류했겠느냐며,

월북 가능성은 한마디로 말이 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이 씨의 친형]
″월북일 수 없고요. 그것을 채무나 가정사나 이렇게 몰아가서 월북이라는 것은 가당치도 않습니다.″

가족들은 또 이씨가 다른 배에서 2년간 근무하다가 해당 어업지도선으로 넘어 온 지 나흘 밖에 되지 않아 구조를 착각했거나 실족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 2012년부터 서해어업관리단에서 일해왔는데 평소 동료들과 잘 지냈고 평판도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료 직원들 역시 월북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습니다.

[서해어업관리단 직원]
″실제로 월북을 하려고 했으면... 대연평도 가까운데 (있는) 우리 선박을 알잖아요. 아무리 조류가 그쪽으로 흐른다고 해도 10km 이상 떨어져 있었으면 생존율도 낮을 텐데... 그렇게 무모하게 하진 않았을 것 같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다만 이 씨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돈을 빌렸거나 빌리려 하는 등 최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록 군은 월북 시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주변인들과 가족들은 이해할 수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어 이씨의 행적에 대한 의문은 당분간 사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mbc뉴스 김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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