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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수
어업지도선 복귀…'실종직전 행적' 집중 수사
입력 | 2020-09-28 06:11 수정 | 2020-09-28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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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숨진 해수부 공무원이 타고 있었던 무궁화10호, 떠날 때 인원에서 1명이 모자란 채 어제 목포항으로 돌아왔습니다
해경은 함께 탔던 동료들도 조사하고, 배에 남은 컴퓨터와 각종 저장장치도 분석할 건데요,
처음에 국방부와 해경은 ′월북′ 가능성이 높다고 했습니다만, 아직 뚜렷한 증거는 나온 바가 없습니다.
김안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선박이 부두를 향해 다가오고, 구명조끼를 입은 승선원들은 접안 준비를 위해 배 위로 나왔습니다.
′무궁화 10호′라는 이름이 선명한 서해어업관리단 소속 499톤급 어업지도선입니다.
연평도 해상을 떠난 무궁화 10호는 주간에만 항해한 끝에 목포에 도착했습니다.
꼬박 하루가 걸린 뱃길, 동료 선원 15명은 무거운 분위기 속에 침묵했습니다.
숨진 공무원 이 씨가 탔던 어업지도선은 출항한 지 11일만에 서해어업관리단 전용부두로 돌아왔습니다.
이 씨의 신발이 남아 있었던 배 뒤쪽 난간.
기본적인 조사가 끝났기 때문인지 별다른 표시나 흔적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지난 16일 출항 당시 정상 작동했다가 이틀 뒤 작동이 멈췄다는 선내 CCTV도 고장난 채 그대로 있습니다.
해경은 숨진 이씨의 실종 직전 행적을 찾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동료 승선원 대면 조사와 함께 해경은 이 씨가 사용한 선내 공용PC와 승선원들 간 대화가 녹음된 항해기록 저장 장치도 핵심 분석 대상입니다.
월북 여부뿐 아니라 이 씨가 실제 구명조끼를 착용했는지 여부도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
해경은 이 씨의 월북 정황과 관련된 자료를 군 당국에도 요청한 데 이어 고장난 CCTV에 대해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
″수사 문제가 매듭이 지어진 건 아니니까.. 향후 일정에 대해선 아직까지는 안 나왔어요. (CCTV) 메인보드는 해경에서 아마 수사를 한다고 가져간 것 같아요″
서해어업관리단은 이 씨와 함께 출항했던 동료직원 15명에 대한 심리치료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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