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연예
스포츠
뉴스투데이
박성호
트럼프 "바이든 아들 선거전까지 수사해야"
입력 | 2020-10-21 06:19 수정 | 2020-10-21 06:20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미국 대선이 2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아들이 비리에 연루됐다며 선거 전까지 수사 내용이 공개돼야 한다고 FBI에 이어 법무부를 공개 압박했습니다.
바이든 후보 측은 사실무근이란 입장인데 여론조사에서 뒤쳐진 걸 만회하려는 시도로 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박성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친 트럼프 성향의 매체 뉴욕 포스트는 지난 14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아들 헌터 바이든에 관한 폭로 기사를 내놨습니다.
우크라이나의 가스회사 부리스마측과 부통령 재직 중이던 자신의 아버지의 만남을 주선했다는 단서가 헌터 바이든의 노트북에서 발견됐다는 내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훌륭한 보도라며 연일 치켜세우더니 오늘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법무부 장관이 움직여서 선거 전까지 수사 내용이 공개돼야 한다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폭스 앤 프렌즈 인터뷰)]
″법무장관이 빨리 행동해야 합니다. 누군가를 임명해야 합니다. 중대한 부패 사건입니다. 이것은 선거 전에 내용이 알려져야 합니다.″
2주도 남지 않은 선거일을 직접 언급하며 대선 경쟁자를 조사하라고 장관에게 대놓고 압박한 것입니다.
트럼프는 이미 조 바이든 후보를 범죄자로 부르면서 선거에 나오지 말아야 한다며, FBI에도 수사를 개시하라고 압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19일)]
″조 바이든은 부패한 정치인입니다. 당신들(언론)은 보도하지 않죠. 공정하지 않습니다. FBI가 수사해야 합니다. 할지 안 할지 모르지만 바이든을 조사해야 합니다.″
하지만 마이클 헤이든 전 CIA 국장 등 전직 정보기관 수장 50여 명은 이틀 전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서한을 보내 바이든 아들 의혹은 러시아의 공작 가능성이있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뚜렷한 언급을 하지 않으며 맞대응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따라잡기에 다급한 트럼프는 부패 의혹 제기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최근 경합주에서 바이든과 격차를 점점 좁혀서 오차범위내 접전인 곳이 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b style=″font-family:none;″>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b>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