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박진주

신규 확진자 91명…수영장·재활병원 감염 확산

입력 | 2020-10-22 06:08   수정 | 2020-10-22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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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 상황도 짚어 보겠습니다.

방역당국의 걱정 대로 병원 내 집단 감염이 가장 무섭습니다.

경기도 재활병원에서 하루만에 30명 넘게 추가로 확진됐고요.

또 해외에서 코로나가 더 맹렬히 확산되다 보니, 해외에서 입국해 확진되는 경우도 약 석 달만에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확 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뚜렷이 줄지도 않는 상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박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관악구의 한 수영장,

건물 입구에 임시 휴무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이 수영장 이용객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방역당국은 마스크를 쓸 수 없는 수영장의 특성상, 감염이 확산될 수 있다고 보고 이용객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서울시 관계자]
″수영하면서 마스크 착용을 어떻게 해요? 방문객이 266명이었어요. (수영장이) 지하라는 특성상 환기에 취약하고..″

지난 16일 첫 확진자가 나왔던 경기도 광주시 SRC 재활병원에서는 하루 새 3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00명을 넘어섰고,

서울 서초 강남 지인 모임, 의정부시 병원 관련해서도 추가 확진자가 잇따랐습니다.

학원 강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대치동 일대에서는 학원강사 2만여명에 대한 전수검사가 실시됐습니다.

유럽에서 코로나가 재확산되면서 해외 유입 신규 확진자 수도 34명으로 84일 만에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 상황에 대해 여전히 불안하다고 진단했습니다.

[김강립/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대변인]
″요양병원, 콜센터 등 취약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계속 나타나고 있습니다. 수도권의 신규 확진 환자 수가 확실히 줄지 않고 있다는 점도 여전히 불안 요소입니다.″

정부는 클럽과 노래방 등 고위험 시설의 경우, 핵심 방역 수칙을 한번만 위반해도 즉시 영업 중단이나 벌금 조치를 내리기로 하고, 앞으로 2주 동안 일제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또 전국 8천 여 곳의 요양병원 등에 대한 방역실태 특별점검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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