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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하
美 증시, 큰 폭 상승…나스닥 4% 가까이 급등
입력 | 2020-11-05 07:12 수정 | 2020-11-05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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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렇게 미국 대선은 사상 유례없는 혼전 양상을 보였지만 뉴욕 증시는 어제에 이어 크게 올랐습니다.
유럽 증시도 트럼프 대통령이 대법원에 이의를 제기한단 소식에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결국 상승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박선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뉴욕증시는 대선 결과가 불투명한 상황에서도 일제히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어제보다 0.9%, S&P 500 지수는 1.7%, 나스닥 지수는 2.8% 오르며 장을 시작했습니다.
시장은 미국 대선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웠고 바이든 후보가 위스콘신과 미시간 등 핵심 경합주에서 앞서나가자 상승폭을 더 키웠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경합주인 미시간과 펜실베이니아 등에서 개표 중단 소송을 제기했단 소식에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습니다.
그래도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1.34%, S&P 500지수는 2.2%,나스닥 지수는 3.85%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특히 상승을 이끈건 대형 기술주들이었습니다.
페이스북이 8.3%,아마존이 6.3% 폭등했고,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도 4%대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대형 IT기업들이 증시 불확실성이 커질때마다 ′피난처′역할을 해 주목받은데다, 민주당의 상원 탈환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법인세와 양도소득세 인상이 어려워진 상황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유럽 증시도 미국 대선 개표 상황을 주시하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는 1.67% 올랐고, 독일 증시는 1.95%, 프랑스 증시도 2.44% 상승하며 장을 끝냈습니다.
국제 유가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가 배럴당 4% 뛰는 등 급등했습니다.
국제 금값은 공화당의 상원 유지로 대규모 추가 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약해지면서 0.7% 떨어졌습니다.
MBC뉴스 박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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