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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장 후보 누가될까…추천위 '끝장토론'

입력 | 2020-11-13 06:18   수정 | 2020-11-13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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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오늘 2차 회의에 들어갑니다.

이달 중 공수처 출범을 목표로 하는 여당과 시간에 구애받지 않겠다는 야당의 팽팽한 신경전이 예상됩니다.

조명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오늘 오전 국회에서 두번째 회의를 갖습니다.

여야 위원들과 대한변협, 법무부, 대법원이 추천한 10명의 후보자를 상대로 본격적인 심사에 착수하는 겁니다.

앞서 후보자들은 재산과 병역 등 검증을 위한 신상자료를 추천위원회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달 중 공수처 출범을 목표로 하는 여당은 ′마라톤 회의′를 해서라도 추천 논의를 진전시켜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회의 시간을 꽤 오래 잡아놨대요. 그래서 이 정도면 내일 결정을 할 수도 있겠다, 이렇게 얘기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반면 야당은 중립적이고 독립적인 공수처장 후보를 추천하는 게 중요하다며, 시간에 구애받지 않겠다는 분위기입니다.

다만 일각에선 최종후보 2명 가운데 야당이 추천한 후보가 1명이라도 올라간다면 논의가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조해진/국민의힘 의원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야당 추천 후보를) 1명 정도는 거부권 행사하지 않고 받아주고, 여야가 합의되는 분을 추천하고 해서 2명 한다면 빨리 될 수도 있죠.″

하지만 복수의 여당 관계자는 MBC와의 통화에서 ″대부분 검찰 특수통 출신인 야당 추천 인사를 최종 후보군에 올리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야당 역시 여당 측 인사를 거부할 것으로 보여 치열한 기싸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극적인 진전이 이뤄진다면 대한변협 추천 인사로 좁혀질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보입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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