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나경철

[뉴스터치] 국민 절반 "코로나19 감염, 운에 달렸다" 인식

입력 | 2020-11-20 06:52   수정 | 2020-11-20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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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화제의 뉴스를 모아 짚어드리는 <뉴스터치> 시간입니다.

′터치맨′ 나경철 아나운서 나와 있는데요.

먼저, 첫 소식 보겠습니다.

″″코로나19 감염은 운명″?″

요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데요.

코로나 감염을 운명이라고 여기나 봐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어느덧 10개월 째, 코로나19가 장기화 되고 있는데요.

코로나19의 감염 여부가 ′운에 달렸다′는 운명론적 인식이 커졌다고 합니다.

◀ 앵커 ▶

그만큼 코로나 감염에 무뎌진게 아닌가 싶은데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코로나19의 감염은 ′어느 정도 운이다′ 거나 ′일어날 일은 일어나게 돼 있다′는 등의 운명론적 인식 성향이 지난 6개월간 더 커졌다고 합니다.

코로나19 초기만 해도 많은 분들, 정말 감염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 속에 방역수칙 더 철저하게 지키셨을텐데요.

코로나19가 10개 월째 이어지면서 이런 불안감도 많이 무뎌졌다고 합니다.

방역당국의 경고가 원론적 이라는 인식이 생겨나고 있는건데요.

동시에 코로나 감염 여부가 ′운에 달렸다′는 인식까지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 한 대학 연구팀이 전국의 성인 남녀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감염 여부는 ″어느 정도 운이다″ ″일어날 일은 일어나게 돼 있다″라고 답했다는데요.

이러한 운명론적 인식 성향은 지난 6개월 사이 10%가까이 상승한 수치라고 합니다.

결국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방역당국의 경고에 국민들이 무뎌지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는건데요.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요즘,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 앵커 ▶

네, 지금은 특히 3차 대유행 차단을 위한 사회적 집중력이 절실히 필요한 때인데요. 잠시도 방역수칙에 소홀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질병이 운에 따라 발생한다고 여기면 감염 예방 노력이 소홀해질 수 있는데요. 방역당국의 고심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