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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홍규
바이든, 정권 인수 개시…"아태 지역 동맹 강화"
입력 | 2020-11-25 06:13 수정 | 2020-11-25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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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완전하진 않지만 마침내 트럼프의 양보를 얻어낸 바이든 당선인이 공식적으로 정권 인수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인사가 일사천리로 이뤄지고 있는데요,
특히 우리에게 중요한 외교안보팀도 있었죠.
바이든과 국무장관 공히, 동맹과의 협력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바이든 당선인 인수위원회 홈페이지입니다.
주소 뒷부분이 하루 사이에 ′com′에서 ′gov′로 바뀌었습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 지시에 따라 연방총무청이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확정함에 따라 홈페이지 주소를 정부기관이 사용하는 ′gov′로 바꾼 겁니다.
백악관을 비롯한 각 부처도 정권 인수 협조를 위한 공식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직원들에게 이메을 보내 부서마다 인수위측과 소통할 담당자를 지정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도 성명을 내고 국방부 정권 이양 태스크포스는 바이든 팀과의 모든 접촉을 준비하고 조율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전날 발표한 외교안보팀 지명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동맹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당선인]
″새로운 외교안보팀은 미국은 동맹과 협력할 때 가장 강하다는 나의 핵심적인 신념을 구현할 것입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지명자도 전 세계 모든 문제를 미국 혼자선 해결할 수 없다며 다른 나라들과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토니 블링컨/미국 차기 행정부 국무장관 지명자]
″우리는 다른 나라들과 협력해야 합니다. 우리는 그들의 협조가 필요하고 파트너십이 필요합니다.″
대선 경합지역이었던 펜실베이니아와 네바다에선 바이든이 승리했다는 판정이 잇따라 나왔습니다.
ABC방송은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퇴임 이후에 살게 될 거처에 대한 개보수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칠면조 사면식 행사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우선주의를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제가 늘 말하지만 미국이 우선입니다. 미국 우선주의를 벗어나선 안 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정권 인수에 협조하라고 지시했지만 정권 이양과 관련한 모든 문제가 해소된 건 아닙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연방총무청은 아직 미국의 차기 대통령이 누가 될 지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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