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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림
음주 사고 후 역주행 도주…견인차 들이받아
입력 | 2020-11-25 06:38 수정 | 2020-11-2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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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수도권 거리두기가 2단계로 올라가면서 술자리도 많이 줄겠다 싶었는데요, 또 만취한 운전자가 사고를 냈습니다.
취한 채 역주행을 하다가 마주오던 차를 들이받았는데요, 취한 와중에도 비틀비틀 도망가다가 목격한 다른 운전자에게 붙잡습니다.
강나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앞 범퍼가 심하게 찌그러진 채 도로 한 가운데 멈춰 선 차량.
운전자는 밖에 나와 주저앉아있습니다.
어젯밤 9시 20분쯤 용인서울고속도로 신갈 분기점 인근 도로에서 술에 취한 60살 남성이 역주행을 하다 마주 오던 차량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맞은 편 차량에 타고 있던 34살 여성 운전자가 다쳤습니다.
[김진민/사고 목격자]
″여자운전자만 있어서 이상하다 싶어 차쪽을 봤더니 아무도 없어요. (사고 낸 운전자는) 저쪽으로 밑으로 도망을 갔대요. 거기서 잡았죠, 비틀비틀 가더라고요 사람이… 술 냄새가 말도 안 되게 났었고…″
경찰은 역주행을 하던 승용차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며, 사고 현장에서 도망가려고 했던 정황이 있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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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0시 15분쯤에는 경북 상주시 공성면에서 20대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견인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승용차 앞 범퍼 일부가 부서졌습니다.
사고를 낸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39%였습니다.
[유성재/사고 목격자]
″경찰관도 저도 문을 열어라 그러니까 문을 안 열더라고요. 제 차를 앞에 세워놨잖아요, 그걸 박으려고 하다 피해서 도주를 하더라고요.″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가 음주 상태에서 도로에 차를 세워둔 채 잠을 자다 경찰을 보자 도망갔고, 이를 추격하던 견인차와 충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강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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