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수산 리포터

[이슈톡] 암 투병 아내에 바치는 황혼의 세레나데

입력 | 2020-12-01 06:48   수정 | 2020-12-01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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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사랑꾼들이나 하는 일 같지만, 연인의 창가에서 악기를 연주하며 부르는 사랑의 노래를 세레나데라고 하는데요.

네번째 키워드는 ″″여보, 사랑해″ 마지막 세레나데″ 입니다.

구슬픈 아코디언 소리가 거리를 감싼 이곳은 이탈리아 피아첸차의 한 병원 앞인데요.

간이의자에 앉은 노인의 시선이 머문 곳은 아내가 입원한 2층 병실입니다.

아내는 남편의 연주를 보고, 들으며 선율을 느끼는 모습인데요.

81세의 할아버지가 암 투병 중인 74살의 아내를 위한 세레나데를 연주하고 있는 모습이 SNS에 올라와 큰 화제가 됐다고 합니다.

얼마전 퇴원해 집으로 온 할머니,

그만 세상을 떠났다는데요.

할아버지는 ″나만의 별을 잃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