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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로
밤 9시 '불 꺼진' 서울…오늘 거리두기 격상 논의
입력 | 2020-12-06 07:01 수정 | 2020-12-06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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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밤 9시 이후 대형마트와 영화관 등 다중 이용시설의 영업을 제한하는 서울시의 방역 강화 조치가 어제부터 시작됐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방역 당국은 오늘, 거리 두기 단계 격상 여부를 결정합니다.
김세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서울 영등포구의 한 대형마트.
계산대 앞에 긴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밤 9시가 되기 전에 서둘러 마트를 빠져나가기 위해서입니다.
[장하늘]
″9시까지 영업하는 건 알았는데, 이렇게 많이 사람들이 몰릴 줄은 몰랐어요.″
영업 종료 시간이 임박해 마트에 도착한 손님은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어디로 가요?″
(영업 끝났어요, 9시까지예요.)
″아 그래요?″
서울시 방역 강화 조치 첫날.
상영시간이 대폭 축소된 영화관은 일찌감치 문을 닫았고, 배달영업을 하는 음식점과 300제곱미터 미만의 소규모 마트를 제외한 PC방, 노래방, 독서실 등 대부분의 시설이 문을 닫으면서 불 꺼진 서울 거리는 한산했습니다.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583명, 확진자의 70%가 수도권에 집중된 가운데 새로운 유형의 집단감염이 잇따랐습니다.
경기도 고양시의 한 요양원에선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서울 성북구의 한 뮤지컬 연습장에선 지금까지 17명이 감염된 걸로 파악됐습니다.
또 관악구 와인바 21명, 구로구 보험사 20명 등 다양한 공간에서 감염 사례가 속출했습니다.
서울의 누적 환자 수는 첫 환자 발생 이후 318일 만에 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지금의 코로나 유행은 어느 특정한 집단과 장소가 아니라 집 주변에 있고 그리고 우리 가족일 수도 있고 우리 지인일 수도 있다.″
방역 당국은 오늘 회의를 열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연장할지 아니면 격상할지 결정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세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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