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신정연

이틀 연속 700명 선 위협…누적 확진 4만 명

입력 | 2020-12-11 06:09   수정 | 2020-12-11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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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도 확산세는 꺾이지 않을 것 같습니다.

7백명 안팎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속도가 더 문제입니다.

확진자수를 기록한 그래프의 기울기를 보면 지난 2-3주 사이 확 는 뒤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만 명이 느는 데 그 전엔 두세 달이 걸렸다면 이번엔 20일도 안 걸렸습니다.

신정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수원의 한 노인요양원이 2주간 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이곳에서 일하는 요양보호사가 처음 확진됐고, 이후 시설 입소자와 직원 등 20명이 줄줄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처음 확진된 요양보호사는 최근 서울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종로 탑골공원 근처 음식점과 노래교실에 다녀온 남성의 부인이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종로구 음식점 집단 감염사례 확진자를 고리로 요양원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82명, 누적 확진자는 4만98명으로 국내 첫 환자 발생 이후 11개월만에 4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문제는 속도입니다.

국내 누적 확진자가 1만명을 넘는데 75일이 걸렸습니다.

이후 151일 지나 2만명을 기록했고, 3만 명을 넘기까지는 81일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이후 19일 만에 확진자가 만명 이상 늘면서 누적 확진자 수 4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안에 누적 확진자가 5만명도 넘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현재 상황은 매우 엄중합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접하게 되는 거의 모든 곳에서 집단(감염) 발생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확진자 수가 폭증하고 역학조사 인력도 한계에 봉착하면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의 비율도 최근 20%를 웃돌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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