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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원
ECB, 기준금리 동결…채권 매입 대폭 확대
입력 | 2020-12-11 06:11 수정 | 2020-12-11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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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와 경제,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건 전세계가 마찬가지죠.
유럽중앙은행이 은행에 돈이 들어오지 않고 계속 시장에서 돌게 하는 데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금리도 동결해서 예금을 줄이고, 채권은 대폭 사들여서 더 돈을 풀 계획입니다.
박성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유럽중앙은행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0%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시중은행이 유럽중앙은행에 자금을 맡기고 받는 예금금리와, 시중은행이 중앙은행에 돈을 빌릴 때 내는 초단기 금리인 한계대출금리도 각각 마이너스 0.50%와 0.25%로 동결됐습니다.
유럽 지역 경제에 돈이 돌게 해 경기 침체를 막으려면 지금의 저금리 기조를 이어가야 한다고 판단한 겁니다.
유럽중앙은행은 물가상승률 전망치가 목표치인 2% 수준으로 오르는 등 경제가 회복기미를 보일 때까지 정책금리를 지금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더 낮추겠다는 방침입니다.
유로존 국가들의 국채 등을 사들여 시중 유동성을 늘리는 팬데믹 긴급매입 프로그램도 확대됩니다.
채권매입규모를 우리 돈 약 2천4백조 원으로 660조원 이상 확대하고 매입기간도 내년 6월에서 2022년 3월로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유럽중앙은행 총재]
″관계당국이 코로나바이러스 위기가 끝났다고 판단할 때까지 우리는 (채권을) 순매입할 것입니다.″
유럽중앙은행은 올해 마이너스 7.3%를 기록한 유로존 경제성장률이 내년에는 3.9%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이는 지난 9월 전망보다 1%포인트 이상 낮아진 것입니다.
영국과 유럽연합 간의 브렉시트 미래관계 협상 역시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계속 난항을 겪고 있어 유럽 지역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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