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준범

택배·콜센터·대중교통 운전자 등…'3밀' 업종 전수검사

입력 | 2020-12-17 06:08   수정 | 2020-12-17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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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전수검사는 방역과 의료 인력이 총동원되는 힘든 선택입니다만, 지금은 감염된 채 돌아다니는 사람이 많은 상황입니다.

서울시는 콜센터나 교회처럼 밀폐된 곳에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서 일하는 분들, 또 누구를 만날지 모르는 버스, 택시기사를 전수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이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강서구 교회와 관련한 확진자는 175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378명.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53명은 가족이나 지인과의 접촉으로 감염됐습니다.

이달 들어 증상이 없는데도 확진판정을 받은 비율이 31%에 달하는 등 일상 감염이 심각한 상태입니다.

결국 서울시가 감염 위험이 높은 직군에 전수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종교시설, 요양시설, 음식점, 택배, 콜센터 등 밀폐, 밀집, 밀접 이렇게 ′3밀 공간′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필수업종인 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 운전자들이 대상입니다.

증상 여부, 확진자 접촉 여부와 상관없이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하루 1만 건대인 코로나 검사 건수도 최대 3만 7천명까지 끌어올리고, 서울광장에도 임시 선별진료소가 추가 설치됩니다.

문제는 은퇴하거나 휴직한 의료인에게도 복귀를 호소할만큼 손이 달리는 현장 의료 인력입니다.

[서정협/서울시장 권한대행]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임상병리사 등 의료전문자격증을 보유하고 계신 시민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여러분의 참여가 위기에 빠진 공동체를 구하는…″

서울시는 서울시립대 기숙사에 병상 520개를 확보하는 한편 다른 대학들과도 병상 마련을 위한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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