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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취업자 22만 명 ↓…"공공일자리 상반기 집중"
입력 | 2021-01-13 12:12 수정 | 2021-01-13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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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 19 여파로 작년 취업자 수 감소폭이 1998년 외환위기 이후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고용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상반기에 공공일자리를 집중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가 2천690만 4천 명으로 2019년보다 21만 8천 명 줄었다고 통계청이 밝혔습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 IMF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의 127만 6천 명 감소 이후 22년 만에 최대 감소폭입니다.
우리나라 연간 취업자 수가 감소한 것은 2009년 금융위기 이후 11년 만입니다.
60세 이상을 뺀 모든 나이대에서 취업자 수가 감소했고, 산업별로는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 등의 충격이 컸습니다.
특히 코로나 19 3차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영향으로 작년 12월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62만 8천 명 줄어, 1999년 2월 이후 감소폭이 가장 컸습니다.
지난해 실업자 수는 1년 전보다 4만 5천 명 늘어난 110만 8천 명으로 2000년 관련 통계작성 이래 가장 많았으며 실업률도 4%로 200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고용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올해 계획된 공공부문 직접 일자리 사업의 80%인 83만 명을 1분기 집중 채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코로나 위기 이후 불평등과 격차 확대 등도 우려되고 있으므로 취약계층 고용지원에 대한 정책적인 중요도가 매우 커진 상황이라 하겠습니다.″
공공기관도 올해 채용 인원의 45% 이상을 상반기에 채용하고, 2만 2천 명 규모 인턴 채용 절차 역시 이달 안에 시작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또 오는 3월에 끝날 예정인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연장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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