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이문현

"빚 부담 낮춰요"…4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출시

입력 | 2021-02-15 12:13   수정 | 2021-02-15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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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보통 30년으로 설정되는 주택담보대출의 만기를 40년까지 늘려 원리금 상환부담을 낮춘 상품이 올해 출시됩니다.

청년과 신혼부부들을 대상으로 정책모기지에 우선 도입될 예정입니다.

이문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만기 40년짜리 초장기 모기지 즉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올해 안에 출시될 계획입니다.

금융위원회는 40년 장기 주담대 상품을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정책 모기지에 우선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주담대 상환 기간은 주택금융공사에서 최장 30년, 시중은행에서 최장 35년 정도인데, 돈을 갚아나가는 기간을 최대 10년까지 더 늦추면 그만큼 채무자의 원리금 상환 부담이 완화된다는 게 금융위 설명입니다.

예를 들어 3억원을 연 이율 2.5%,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로 받는 경우 월 상환액은 119만원 이지만, 기간을 40년으로 늘리면 월 상환액은 99만원으로 16% 감소하게 됩니다.

자격 대상은 연소득 7천만원 이하, 주택가격 6억원 이하 등 현행 보금자리론 지원 자격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와 함께 청년들에 대한 전·월세 대출 지원도 확대됩니다.

만 34살 이하 청년에게 시중보다 저렴한 2% 초반 금리로 보증금 7천만원, 월세 50만원까지 지원하는 상품입니다.

기존 공급한도를 폐지해 청년층 수요에 맞춰 충분히 공급하고, 1인당 이용가능한도도 높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금융위는 또 매월 이자만 갚는 방식의 전세대출이 아니라, 원금까지 함께 갚는, ′분할상환 전세대출′도 활성화하고, 주택연금의 이용률을 높일 수 있도록 퇴직시기와 자금 사정 등 가입자의 필요에 따라 수급시기를 설계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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