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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국
경주 앞바다 어선 침몰 실종자 6명 수색 난항
입력 | 2021-02-20 11:55 수정 | 2021-02-2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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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 저녁 경북 경주 해상에서 홍게잡이 어선이 침몰해 선원 6명 모두 실종됐습니다.
침몰된 지 17시간이 지났지만 해상의 기상 악화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임재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두운 바다 한가운데에 어선 한 척 뒤집어진채 떠 있습니다.
어제 저녁 6시 49분쯤 경북 경주시 감포읍 동쪽 약 42킬로미터 해상에서 9.7톤급 거룡호에 물이 들어오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배 안에는 한국인 2명과 베트남 선원 3명, 중국 선원 1명 등 모두 6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조명탄을 터뜨리며 수색을 벌였고 두시간 반 뒤 거룡호를 발견했지만 선체 수색에는 실패했습니다.
홍게잡이 통발 어선 거룡호는 어제 새벽 3시쯤 포항 구룡포항을 출항해 조업에 나섰다가 기상이 악화돼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고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최대 초속 16미터의 강풍과 최고 4미터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어 해경이 구조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우태경/포항해경 홍보담당]
″높은 파도로 인해서 선박 기동도 많이 힘들고 파도로 시야도 많이 가려진 편이서 수색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해경은 현재 26척의 함정과 항공기 7대를 동원해 실종된 선원을 찾고 있으며 기상 여건이 좋아지는대로 수중 수색도 실시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임재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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