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김아영

주말에도 신규 확진 400명대…"재확산 우려"

입력 | 2021-03-07 12:12   수정 | 2021-03-07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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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내 코로나19 환자 수가 이틀째 4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주말이라 검사 건수가 줄었는데도 평일과 비슷한 수준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하루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16명이었습니다.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 발생이 399명, 해외유입이 17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127명, 경기 169명 등 수도권 지역에서 80% 이상이 나왔고,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경북 11명, 강원 10명, 대구와 충북 8명, 부산과 전남 6명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인천 미추홀구 가족·지인 모임과 관련해 총 10명이 확진됐고, 경기 군포시 지인 모임에서도 11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제주시의 한 볼링장에서는 지난 28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7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고, 같은 지역 주점에서도 총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강원 지역에서는 하루 동안 확진자가 10명이 나와 지난달 22일 이후 13일만에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일상 곳곳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는 모양새입니다.

특히, 평일보다 검사 건수가 줄어든 주말에도 확진자 수는 평일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하면서, 방역당국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의심신고 검사 양성률은 1.68%로, 하루만에 0.6%포인트 가량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백신접종을 시작한 국가들이 사회적인 이완 분위기로 인해 재유행의 조짐이 발견되고 있다″며 경각심을 갖고 방역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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