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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경
"尹, 국민 겁박" vs "벼락치기 공익 신고"
입력 | 2021-09-09 12:09 수정 | 2021-09-09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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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을 두고 정치권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전 총장의 어제 기자회견을 두고 ″설명은 안하고 국민을 윽박질렀다″고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대검이 제보자를 벼락치기로 공익신고자로 인정했다며 정치공작설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김지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민주당은 고발사주 의혹을 ′국기문란 검풍 사건′으로 부르며, 맹비난을 이어갔습니다.
김웅 의원은 유리한 건 기억하고 불리한 건 기억나지 않는다는 선택적 기억으로 ′맹탕 기자회견′을 하고, 윤석열 전 총장도 자세한 설명은 없이 국민을 윽박질렀다고 비판했습니다.
[윤호중/민주당 원내대표]
″국민은 아랑곳하지 않고 윽박지르는 태도로 일관했습니다. 무소불위 특수부 검사로 살아온 권력자의 모습이 아닌가 합니다.″
또 박근혜정권 국정농단을 엄단한 것처럼 윤석열 검찰의 국기문란을 국민들이 알아야 한다며, 대검 감찰부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대검찰청이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로 ′벼락치기′로 공익신고자를 지정했다로 주장하며 여권의 정치 공작설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손준성 검사가 김웅 의원에게 전달했다는 고발장과 거의 똑같은 내용으로 열린민주당 최강욱 의원을 실제 고발하는 과정에서 당시 당무감사실도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김재원 최고위원을 단장으로 하는 공명선거추진단을 꾸려 조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오늘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나선 김기현 원내대표는 고발사주 의혹에 대한 언급은 삼간 채, 내년 대선 정권 교체를 호소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
″문재인 정권 시즌2가 되면 지금 우리가 겪는 이 비정상의 시대가 영구고착화 될 것입니다.″
그러면서 여당 대선 주자들을 향해 문재인 정부와 함께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이 다시 집권하려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MBC뉴스 김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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