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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美, 다음 달부터 접종 외국인 입국 전면 허용
입력 | 2021-10-14 12:12 수정 | 2021-10-14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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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이 다음달부터 백신 접종을 끝낸 외국인들에게 국경을 전면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항공편에 이어 육로와 바닷길을 통한 입국도 이제 허용됩니다.
워싱턴에서 김수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코로나가 급속히 확산됐던 작년 3월 이후 전면 폐쇄됐던 미국 국경이 다시 개방됩니다.
미국 정부는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육로와 해로를 통한 입국을 다음달부터 허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외국인들에게 항공편을 통한 입국을 전면 허용하기로 한데 이어, 자동차와 철도, 선박을 이용해 들어오는 경우에도 백신 접종만 완료하면 입국을 모두 허용하기로 한 겁니다.
그동안 미국 정부는 무역 등 필수 목적이 아니라면 육로를 통한 입국을 엄격히 통제해 왔습니다.
[피트 부티지지/미국 교통장관]
″코로나 전염병과의 싸움을 계속 이어가면서 가능한 한 빨리, 책임감 있게 미국을 다시 개방할 것입니다.″
화이자와 모더나, 얀센 뿐 아니라 미국 보건당국이 승인하지 않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경우도 입국이 가능합니다.
미국 정부는 국경 개방으로 막혔던 인적 교류가 풀리게 되면 미국 북부와 남부 지역의 경제가 다시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을 높이고, 일상을 회복하겠다는 정책의 일환으로 해석되는데, 학교에서의 격리 지침도 완화할 계획입니다.
미국 보건당국은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 가능성이 있는 학생을 더 이상 집에 격리시키지 않고, 검사를 받고 학교에 나올 수 있도록 지침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셀 왈렌스키/미국 CDC 국장]
″코로나에 노출이 된 학생들을 격리조치하기 보다는 검사를 받고 학교로 돌아올 수 있게 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10만 명이 넘던 미국의 하루 평균 코로나 확진자는 최근 8만 명 대로 줄었습니다.
미국 보건당국은 앞으로 한 달 동안 입원환자와 사망자도 모두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