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김민욱

위중증 5백 명 넘어‥추가 접종 단축안 발표

입력 | 2021-11-17 12:06   수정 | 2021-11-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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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처음으로 5백 명을 넘어섰고, 신규 확진자도 역대 두 번째인 3천187명을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백신 추가접종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김민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27명 늘어난 522명입니다.

사상 처음으로 5백명을 넘어선 역대 최고치입니다.

위중증 환자가 늘며 특히 환자가 집중된 수도권의 병상이 빠르게 줄고 있습니다.

서울은 중증환자 전담 병상 345개 가운데 278개가 사용중이며 가동률은 80.6%입니다.

경기도는 72.7%, 인천은 74.7%이며 전국적으로는 62.6%의 중환자 병상이 사용 중입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도 오늘 0시 기준 3,187명이 발생하며 사상 두 번째로 3천명을 넘었습니다.

추석 연휴 직후인 지난 9월 25일 3천270명 이후 역대 두 번째 기록입니다.

특히 국내 발생의 경우 서울에서만 역대 최다인 1천432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수도권 확진자가 80.5%를 차지했습니다.

위중증 환자와 확진자가 빠르게 늘며 정부는 백신 추가접종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추가접종 기간을, 60세 이상 고령층과 요양병원과 시설 입소자는 기본접종 완료 뒤 4개월로, 50대 연령층은 완료 뒤 5개월로 각각 단축합니다.

[김부겸/국무총리]
″이번 결정으로, 연말까지 추가접종을 받게 되실 국민이 총 1,378만명 가량입니다. 당초 계획했던 인원의 두 배를 훨씬 넘는 수준입니다.″

정부는 오늘 오후 일상 회복 단계 전환 또는 유지 등을 결정하는데 필요한 ′코로나19 위험도 평가 기준′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민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