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연예
스포츠
뉴스외전
[뉴스외전 코로나 브리핑] 코로나, 접종 한 번에 '평생 면역'‥'원샷 백신' 나올까?
입력 | 2021-09-10 14:25 수정 | 2021-09-10 15:05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개인 수칙 잘 지키고 집단 감염 없다면 추석에 큰 확산 없을 것”
“재택 치료 본격화 하려면 의료 시스템 재정비해야”
“병상 여력 있어‥아직 재택 치료 불필요”
“인과성 부족한 일부 경증도 보상, 잘한 결정”
“미국, 화이자 정식 승인으로 접종 의무화 근거 마련‥우리도 가야할 방향”
“‘슈퍼 면역’? 어떤 바이러스도 다 막아내는 건 불가능”
“접종 한 번으로 면역 평생 가는 백신 나올 가능성은 있어”
“독감 백신, 올해도 맞아야‥50세 이상, 기저질환자 반드시 접종”
“국산 코로나 치료제, 아직 개발 초기 단계‥바이러스 직접 억제 어려워”
◀ 앵커 ▶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추석 걱정인데요.
이 방역 측면에서는.
어떻게 보세요?
교수님 확산이 어느 정도 불가피하다고 보시는 건가요?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저는 그렇게 많이 확산 될 거 같지 않습니다.
각자 자기가 지킬 것만 지켜주면.
그리고 특히 조심해야 할 것은 집단 감염이 안 생기도록 각자 시설에서 관리만 해준다면 작년 추석 그 이후에 서울에서도 이동 후에 그렇게 눈에 띄는 증가는 없었거든요.
조심만 하면 괜찮을 거다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교수님 브리핑 잠깐 시작됐는데 듣고 다시 여쭤보겠습니다.
교수님, 이 어떤 위드 코로나 대책이라는 재택 치료 방안을 확산시킨다, 이러는데 지금 어떤 그런 여건은 이상이 없습니까?
가능한 상황입니까?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지금 우리나라는 워낙 준비가 잘돼 있기 때문에요.
생활치료센터, 일반병원, 또 중환자실에 이르는 이런 과정들이 워낙 잘돼 있어서 지금 정도면 재택 치료에 대해서 그렇게 우려를 할 정도로 크게 많이 준비를 할 정도는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경증인 경우에는 재택 치료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보시는 거군요.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그렇기는 한데요.
사실 재택 치료를 본격적으로 하려면 그 재택 치료에 대한 여러 가지 준비가 좀 되어 있어야 하는데 저는 아직까지 그렇게 안 해도 될 정도로 우리 의료 기관이 정부가 충분한 병실과 이런 걸 준비를 했다는 그런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 앵커 ▶
재택 치료의 필요가 아직까지는 없다는 말씀이신가요?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아직까지는 없다고 봅니다.
지금 이 정도 발생으로는 다 수용이 되기 때문에 나중에 정말 3000명, 4000명, 이런 일이 없어야겠지만 그런 정도가 됐을 때, 혹은 정부가 정말 전담병원을 다 줄이고 싶어서 많이 줄이고 난 다음에 재택 치료를 해야 할 텐데요.
이게 지금 잘 아시는 바와 같이 갑자기 나빠지는 분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그런 안 좋은 일이 몇 번 발생하고 나면 재택 치료에 대해서는 또다시 정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현시스템이 좀 낫지 않나, 그렇게 봅니다.
◀ 앵커 ▶
이상 반응이 있는 경우에 인과 관계가 뚜렷하지 않아도 보상은 하겠다, 이건 어떻게 보세요?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그 부분은 잘한 결정이라고 보고요.
지금 WHO가 특별 관심 이상 반응이라고 그래서 19개를 쭉 늘어놓은 게 있습니다.
거기에 해당 되는 어떤 것도 나오면 질병관리청, 정부가 보상을 해주겠다는 거죠.
그리고 지금도 경증이긴 하지만 주사를 맞고 3일 안에 예를 들어서 부었다, 아프다, 열이 난다고 해서 진료를 받으면 그거에 대해서 진료비를 보상해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 차원에서 백신을 제공하고 그에 따른 의료비 부담은 거의 다 해주고 있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아까 WHO에서 이야기한다는 어떤 특정 증상들이 어떤 게 있나요, 예를 들면.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아주 광범위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혈전증이나 그다음에 아나플락시스는 물론이고요.
그다음에 뇌전증이라고 뇌에 문제가 있는 것.
콩팥에 이상이 있을 수 있는 거.
게다가 호흡기 문제, 간의 독성 문제 그래서 19가지로 쭉 분류를 해놓았는데.
◀ 앵커 ▶
그게 그 분류했다는 그 부분들이 반드시 인과성은 입증되지는 않은 부분도 있다는 말씀이시죠?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맞습니다.
백신 어떤 종류의 백신이라도 그런 거를 쭉 해 온 기록이 있고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번 이 코로나 백신도 이런 거는 나오면 백신하고 연관성에 대해서 한번 생각을 해보자, 라는 그런 카테고리입니다.
◀ 앵커 ▶
그런데 미국에서는 어떤 백신 접종률이 굉장히 세계적으로 중요할 수밖에 없으니까 하는 조치인데 의무화, 백신 접종 의무화 방향으로 나가는 거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교수님은?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미국은 워낙 백신을 안 맞겠다는 그룹이 강하게 존재하고 있고요.
그래서 이번에 화이자가 정식 허가가 되면서 미국 정부가 의무화를 시킬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이렇게 보는 거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런 연방 정부공무원이라든지 지금 보면 100인 이상 민간 기업에도 적용하겠다, 이렇게 나오는 건데 가야 할 방향이 아닌가,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우리의 경우에는 어떻습니까?
우리도 그런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보시는 건가요?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우리도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아직 없어서 못 맞기 때문에 다 맞아 놓고 퍼센티지를 봐서 정말 저 그룹에는 들어가서 맞아야 하는데 미비한 분들이 꽤 있다 하면 그때는 의무화에 대해서도 공익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고 봅니다.
◀ 앵커 ▶
의무화라는 게 강제로 주사를 놓을 수는 없는 거니까 인센티브나 어떤 불이익을 심하게 준다, 패널티를 심하게 준다, 이 이야기겠죠, 결국은?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그렇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안 맞겠으면 그거는 억지로 놓을 수는 없으니까, 말씀하신 바와 같이.
그 대신 매일 검사를 해서 제출하라든지 미국 같은 경우에는 일주일에 한 번씩 PCR 검사를 제출하라고 이렇게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도 그런 식으로 조금 귀찮게 해서 의무화해 따르도록 하는 것이죠.
◀ 앵커 ▶
혹은 또 분명히 백신을 맞을 수 있는 신체 상태인데 안 맞았다, 걸리면 치료비를 물게 한다든가 이런 방안도 있는 건가요?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그거는 아닌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건 아닌가요?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그건 또 너무 개인의 자유를 제한하기 때문에요.
◀ 앵커 ▶
한 번 걸렸다가 mRna 백신을 맞으면 슈퍼 항체가 생긴다, 이거는 임상적으로 어느 정도 과학적으로 입증이 된 건가요?
교수님이 보시기에는?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그걸 제가 원문은 못 읽어봤습니다만 하나의 예입니다.
절대로 그렇게 될 수 없습니다.
슈퍼라는 말은 듣기에는 굉장히 좋지만 그 어떤 사람도 전지전능한 사람이 없듯이 면역도 다 막아낸다, 이런 거 없습니다.
◀ 앵커 ▶
그러나 과학적으로 어느 정도 나왔기 때문에 이런 보도가 나오는 거 아닌가요?
보시기에 어떻습니까?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병이 걸리고 mRNA 두 번 맞고 났더니 이제 항체가 굉장히 많이 하면서 그 항체를 가지고 피를 뽑아서 다른 바이러스하고 섞어 봤더니 중화능력이 높았겠죠.
보통 그렇게 하니까요.
왜냐하면 한 사람이 알파, 베타, 미국까지 다 줄 수는 없기 때문에.
실험실에서 나온 데이터이긴 합니다.
실험과 또 실생활에서 정말 사람 하나하나가 움직이는 거는 다를 수 있거든요.
◀ 앵커 ▶
그런데 만약에 더 많은 자료가 나와야겠지만요.
이 항체가 굉장히 진짜 아까 말씀하신 그럴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하셨지만 슈퍼 항체라고 이름 붙일 수 있는 뭐가 나온다면, 과학적으로 입증된다면 이거를 활용해서 치료제나 이런 데 쓸 수 있는 건 아닙니까?
어떻습니까?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닙니다.
그런 걸 잘 봐서 만약에 그게 이렇게 했더니 정말 슈퍼 항체를 만들더라 하면 그거로 항체를 만드는 백신을 만들면 되고요.
그렇게 되면 한 번 맞고 평생 면역이 되는 겁니다.
지금 우리가 맞고 있는 백신 중에서 한 번 맞고 평생 기대하는 백신들이 적지 않게 있거든요.
그런 거고, 독감은 암만 그래도 못 만드니까 매년 맞게 만들고 이렇게 하고 있는 거죠.
◀ 앵커 ▶
독감의 경우에는 교수님 보시기에는 어떤 특히 내가 몇 살 이상인 분들은 전부 맞아야 한다, 이런 생각이신가요?
어떤 생각이십니까?
올해도.
작년에 많이들 맞으셨는데.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원래는 작년에 워낙 독감이 안 돌아서 다행이었습니다만 올해는 모릅니다.
그냥 매년 맞아두시는 게 좋고요.
65세 이상은 국가 백신 사업에서 일단 무료로 접종이 되는데 65세 미만이라도 50세 이상 중에서 조금 본인이 약하다고 생각하는 분들, 기저 질환이 있는 분들은 독감 백신 맞기를 권고해드립니다.
◀ 앵커 ▶
오늘 좀 시간이 짧은데요, 교수님.
마지막 질문 하나만 드리겠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먹는 치료제에 대한 기대가 굉장히 큰데요.
우리나라 임상 실험에 들어갔다고 하는데 어느 정도 기대해도 되는 건가요?
국산 제품은?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우리나라 제품들은 제가 아는 바로는 아주 신제품은 아닙니다.
그동안 쓰던 약들을 약물 대체요법으로 다시 쓰는 것들이고요.
일부 회사는 뿌린다든지 하는 그런 새로운 약제를 만들어내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만 아직까지 개발 중이거나 단계가 그렇게 높은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그거는 그 나름대로 봐야 하겠고요.
제가 알고 있는 그런 종류의 약들은 매커니즘 상 바이러스를 직접 억제하는 거는 조금 어려운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 앵커 ▶
우리가 개발하는 거는요?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지금 대부분 좀 그렇습니다.
◀ 앵커 ▶
외국 제품은 직접 억제하는 방향으로 하고 있는 건가요?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직접 억제하는 거고 우리나라에서 허가해서 쓰고 있는 렘데시비르라는 그 기전을 그대로 응용해서 대신 먹는 약으로 만들고 있는 거기 때문에 그쪽이 오히려 조금 더 기대가 되는 바입니다.
◀ 앵커 ▶
우리 거는 급하게 기대할 거는 아니군요, 아직은.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잠시 광고 보고 다시 오겠습니다.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