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외전정혜인

두 번째 '코로나 수능'‥3교시 영어시험 중

입력 | 2021-11-18 13:55   수정 | 2021-11-1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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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2022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고 있습니다.

정혜인 기자, 시험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 리포트 ▶

네, 조용한 분위기에서 3교시 영어시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후 1시 10분에 시작한 영어시험은 20분 뒤면 끝이 납니다.

작년에 이은 두 번째 코로나 수능으로, 수험생들은 마스크를 쓰고 시험을 치르고 있습니다.

수험생들이 시험장에 들어설 때 후배들의 열띤 응원전도 볼 수 없었고, 수험생들 점심은 각자 자리에서 칸막이를 세우고, 개인 도시락으로 해결했습니다.

코로나19에 확진된 수험생 68명과 자가격리자 105명은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고 있습니다.

수험생들의 지각 풍경은 예년과 비슷했습니다.

경찰의 도움으로 시험장에 도착한 수험생이 185명으로 집계됐고, 전남 화순에선 수험생 194명이 탄 관광버스 4대가 교통 혼잡으로 늦어지게 되자, 순찰차가 길을 터주기도 했습니다.

올해 수험생은 지난해보다 조금 늘어난 51만여 명으로 다시 50만 명대를 회복했습니다.

이번 시험은 처음으로 문·이과 통합으로 치러지는데요, 수능 출제위원장은 ″예년 출제 기조를 유지했고, 선택 과목에 따른 유불리를 최소화했다″고 말했습니다.

1교시 국어영역은 작년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쉬웠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영어시험에 이어 4교시 한국사와 탐구과목이, 5교시 외국어와 한자 시험이 진행됩니다.

수능이 끝나면 오는 20일부터 대학별 수시전형 논술이 시작되고, 수능 성적은 다음 달 10일에 통지됩니다.

지금까지 서울 선린인터넷고등학교 앞에서 MBC뉴스 정혜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