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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거리두기 2주 연장‥방역패스 의무화

입력 | 2021-12-31 14:23   수정 | 2021-12-3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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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정부는 현행 거리두기 조치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조희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천875명으로 사흘 만에 5천 명대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는 여전히 1천56명에 이르고 사망자는 108명으로 역대 두 번째를 기록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을 신속히 확인할 수 있는 진단 시약이 어제부터 도입되면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도 269명이나 추가됐습니다.

유행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위기를 넘겼다고 보긴 어려운 상황 속에 정부가 현재 시행중인 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무서운 전파력을 가진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 본격 확산되기 전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에 따라 사적모임은 4명까지, 식당과 카페의 영업시간은 밤 9시까지로 제한한 현행 거리두기가 다음 달 16일까지 연장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백화점과 대형마트에도 방역패스가 의무화돼 오는 10일부터 시행되고 계도기간 1주일을 거치기로 했습니다.

또 밤 10시로 영업시간이 제한됐던 영화관과 공연장은 상영이나 공연의 시작시간을 밤 9시까지 허용하는 것으로 조정됩니다.

강화된 방역조치가 2주 더 연장되면서 정부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내년 1분기 손실보상금 지원책도 발표했습니다.

약 55만 명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5백만 원을 먼저 지급한 뒤 나중에 보상액이 확정되면 정산하는 ′선 지급, 후 정산′ 방식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청소년 방역패스는 새 학기가 시작되는 내년 3월 1일부터 적용하고 한 달 동안 계도기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조희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