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뉴스손병산

靑 유영민 "신현수 논란에 송구… 패싱은 아냐"

입력 | 2021-02-24 17:05   수정 | 2021-02-24 17:06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법무부의 검찰 고위간부 인사 과정에서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사의를 표명했다 복귀하는 등 논란이 있었던 것에 대해,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다만 유 실장은 인사 발표 절차는 적절했고, 신 수석을 배제하는 ′패싱′도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손병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취임 후 처음으로 국회 업무보고에 나온 청와대 유영민 비서실장.

신현수 민정수석 논란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먼저 사과부터 했습니다.

[유영민/대통령비서실장]
″작년의 여러가지 법무와 검찰의 피로도를 주는 데 이어서 또 그렇게 돼서 참 송구하다는 사과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다만 검찰 인사 과정에 의문을 제기하는 야당 의원들의 질의는 적극 해명 했습니다.

논란이 된 대통령 전자결재의 시점은 법무부가 언론에 발표한 다음 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결재가 이뤄지기 전에 언론 발표부터 된 건 문제가 아니냐고 야당 의원들이 지적하자, 유 실장은 장차관 인사가 통상적으로 같은 방식으로 이뤄진다며 문제 될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민정수석 ′패싱′ 논란과 관련해선″인사 마무리 과정에서 신 수석이 상처를 받았다″고 인정하면서도 ′법무부와 검찰의 원만한 협조′라는 측면에선 민정수석의 역할이 충분히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영민/대통령비서실장]
″그런 역할을 줬는데도 불구하고 패싱을 했다하는 것은 추측에 불과하고 사실이 아니다, 그렇게 (확인드립니다.)″

유 실장은 신 수석의 거취에는 여운을 남겼습니다.

′대통령이 신 수석의 사표를 수리하지도, 반려하지도 못한 어정쩡한 상태 아니냐′는 야당 의원의 지적에, ″대통령이 고민하고 결심하실 것이라 생각한다″며 ″오래가겠냐″고 답했습니다.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