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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산
"LH 원조격" vs "돈풀리즘"…선거전 '가열'
입력 | 2021-03-24 17:03 수정 | 2021-03-2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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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서울시장 선거 대진표가 확정되면서 여야 후보들의 선거전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땅 의혹′을 ′LH 사태의 원조격′이라고 몰아세웠고,
오세훈 후보는 박 후보의 재난위로금 공약을 ′돈풀리즘′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손병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박영선 대 오세훈, 양강 구도로 압축된 서울시장 보궐선거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시장 시절 ′내곡동 땅 셀프 보상′ 의혹에 대해 ″LH 사태의 원조 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해충돌′에 해당되는 문제인데도 시민들에게 공개하지 않았고, 해명 과정에서도 세 번이나 말을 바꿨다고 지적했습니다.
[박영선 후보(더불어민주당)/MBC 시선집중]
″거짓말하는 후보를 우리가 다시 ′서울의 미래다′ 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후방 지원 사격에 나선 민주당도 오 후보가 재작년 광화문 태극기 집회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을 독재자라고 비난한 극우 세력이라며 합리적 보수 이미지는 위장이라고 몰아세웠습니다.
이에 대해 오세훈 후보는 문 대통령이 ″반통합과 분열의 정치를 한다고 지금도 굳게 생각한다″며 ″그게 독재자 아니냐″며 정권심판론을 부각시켰습니다.
그러면서 박영선 후보가 서울시장이 되면 박원순 시즌 2가 될 것이고, 박 후보의 재난위로금 10만원 지급 공약은 ′돈풀리즘′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오세훈 후보(국민의힘)]
″시민에게 돈봉투를 뿌리겠다는 공약을 하는 후보, 돈풀리스트 후보다.″
한편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은 오늘 오세훈 후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됐고 단일화 경쟁에서 패배한 국민의당 안철수대표는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했습니다.
이미 여야 모두 총력전을 시작한 가운데, 차량이나 어깨띠 등을 활용해 공개된 장소에서 유세를 할 수 있는 공식 선거운동이 내일부터 시작돼 선거 전날까지 이어집니다.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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