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뉴스이정은

베트남·호주서 요소·요소수 수입‥사재기 단속

입력 | 2021-11-08 16:57   수정 | 2021-11-0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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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정부가 호주에서 차량용 요소수를 수입하기로 한데 이어 베트남에서도 요소를 수입하기로 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요소수 품귀 사태에 대해 사과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사태 수습을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정부가 이번주 내로 베트남에서 차량용 요소 2백톤을 수입하기로 했습니다.

요소 2백톤을 수용액과 섞어 요소수를 만들면, 차량용 요소수 65만리터가 됩니다.

또 호주에서는 당초 수입하기로 했던 요소수 2만리터에 7천리터를 더해, 총 2만 7천 리터를 수입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기획재정부와 외교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련부처 합동 대응회의를 열고 이같은 요소수 수급 계획을 밝혔습니다.

정부는 또 베트남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에서도 요소 1만톤을 추가로 수입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요소수입 가격이 급격히 오르는 걸 막기 위해 현재 5에서 6.5% 에 이르는 관세율은 0%로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환경부를 중심으로는 전국에서 요소와 요소수 매점매석을 금지하는 단속반이 구성돼 전국에서 단속이 시작됐습니다.

요소수 제조업자와 수입업자, 판매업자 등이 이전 월평균 판매량보다 10%를 초과해 보관하면 처벌됩니다.

군 당국도 비축하고 있는 요소수를 민간에 대여하는 방안을 협의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군은 전시용이 아닌 상용 버스 트럭 만여대가 수개월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요소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요소수 품귀 사태가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김부겸 국무총리는 국가의 위기관리 인식이 안일했다는 평가가 있다는 국회의 지적에 ″아프게 반성한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청와대 참모회의에서 요소수 수급 안정을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해 빠르게 대응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MBC뉴스 이정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