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뉴스이학수

李 "새로운 민주당"‥尹 "김병준·김한길 합류"

입력 | 2021-11-22 16:58   수정 | 2021-11-2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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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선대위 전면 쇄신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의 새로운 1일차′를 선언했습니다.

선대위 막판 인선을 진행 중인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과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의 선대위 합류를 공식화했습니다.

이학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당 소속 의원들로부터 선대위 쇄신 전권을 넘겨받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오늘은 새로운 민주당 1일차″라고 말했습니다.

선대위 회의 방식도 대폭 바꿔, 2030 청년들과의 간담회 형식으로 개최했고 기존 선대위원장들은 불참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청년들을) 역사상 가장 취약한 계층을 만들어버린 점에 대해서 다시 한번 사과드리고… 따끔한 회초리를 맞을 준비가 돼 있습니다.″

이 후보는 ″선대위 쇄신 문제는 의원들만의 책임이 아니고, 저도 깊이 성찰한다″며 ″반성하는 민주당, 민생-실용개혁을 주도하는 유능한 민주당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부동산 문제에 대해 ″청년과 무주택 서민의 고통 가중에 대해 사과한다″며 ″내로남불 식으로 남 탓하려 한 점도 반성한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선대위 구성을 마무리 중인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당 중심′과 ′통합′, 그리고 ′일하는 선대위′를 3대 기조로 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과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선대위 합류를 공식화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정권교체의 열망은 같지만 아직 우리 당과 함께 하기를 조금 주저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모두 정권교체의 전선으로 함께하는 그런 선대위를…″

다만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선대위 합류를 일단 유보했는데, 윤 후보는 ″김 전 위원장이 하루 이틀 좀 더 시간을 달라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윤 후보는 ″김 전 위원장이 최종 결심하면 선대위에 이름을 올릴 것″이라고 밝혔는데, 선대위 지도부 구성 문제를 두고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학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