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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외교부, 이란 '억류 선박' 교섭단 현지 급파
입력 | 2021-01-06 09:32 수정 | 2021-01-0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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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란이 해양오염을 이유로 우리나라 선박을 나포했죠.
정부가 이란에 억류된 한국 선박과 선원들이 조기에 풀려날 수 있도록 현지 교섭을 위한 대표단을 오늘 파견합니다.
현지에 억류된 선원들은 안전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이르면 오늘 선원들과의 통화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외교부가 오늘 고경석 아프리카중동국장을 반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현지에 파견합니다.
[최영삼/외교부 대변인 (어제)]
″이번에 급파하는 지역 국장 등 실무대표단, 현지 외교 채널 등 여러 가지 노력을 총동원해서 이 문제가 최대한 조기에 해결될 수 있도록…″
최종건 외교부 1차관도 오는 10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이란을 방문합니다.
이 사건 발생 전부터 한국 내 은행에 동결된 이란중앙은행 자금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방문이 추진됐었는데, 이 자리에서도 선박 억류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에 억류된 선원들과의 통화도 이르면 오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란에 억류된 ′한국케미호′를 관리하는 회사인 타이쿤쉽핑은 어젯밤 브리핑을 통해 ″우리 영사가 현지 외교부에 확인을 했을 때 선원들은 건강하며, 곧 통화할 수 있다는 확답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란 해군사령부가 메일 등 연락을 차단하고 있어 항만청을 통해 간접적으로 내용을 들을 수 있고 직접적인 접촉은 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란 측에 해양오염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요청했지만 전달받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케미호′가 나포된 ′호르무즈′ 해협은 전세계 원유의 1/3이 오가는 중동의 핵심 전략지역입니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고조된 지난해에는 이 지역을 지나던 국제 화물선 4척이 수중 공격을 받았으며 지난 2019년 7월 나포된 영국 선박은 65일만에 석방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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