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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수
코로나 의료진부터 접종…"11월 집단면역 전망"
입력 | 2021-01-29 09:37 수정 | 2021-01-2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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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세부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대상자와 접종 시기를 명확히 했는데요,
핵심은 다음 달 코로나 환자들을 돌보는 의료진을 시작으로, 대상자를 점차 확대해서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한다는 겁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 백신은 다음 달 방역 최일선에 있는 의료진들이 먼저 맞게 됩니다.
1호 접종자는 다음 달 초에 확정될 예정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중앙 감염병 전문병원인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중앙 예방접종 센터에서 수도권 소재 의료기관 의료진을 중심으로 예방접종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1분기에는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와 역학조사관 등 1차 대응요원, 요양 시설 종사자와 입소자 등 130만 명이 접종을 시작합니다.
2분기에는 일반 병원 의료진과 약사, 장애인과 노숙인, 65세 이상 등 900만 명이 백신을 맞게 됩니다.
이어 3분기에는 만성질환자와 경찰 교육 시설 종사자, 일반 성인까지 접종이 확대됩니다.
4분기는 미접종자나 항체 형성이 안된 재접종자들을 대상으로 한 추가접종 기간입니다.
2월부터 접종을 시작하는 우선 접종 대상자는 접종기관과 시기가 일괄 확정돼 대상자들에게 통보됩니다.
3분기에 접종을 시작하는 일반 국민들의 경우 예방접종 정보 제공 홈페이지나 1339 콜센터를 통해 예약을 확정해야 합니다.
접종 장소는 백신 종류에 따라 달라집니다.
초저온 유통이 필요한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은 냉동 시설을 갖춘 250여 곳의 예방접종 센터에서 접종이 이뤄집니다.
반면 상대적으로 보관이 쉬운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은 전국 1만여 곳의 위탁의료기관에서 맞을 수 있습니다.
중증 장애인 시설 입소자처럼 이동이 어려운 경우엔 방문 접종이 제공됩니다.
계획대로라면 11월엔 국민 70%가 접종을 마치고 집단면역도 가능할 전망입니다.
정부는 특히, 백신 접종은 ′시작′보다 ′끝′이 중요하다며, 우리나라의 집단면역 시기가 외국보다 늦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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