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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수
설 연휴 가족 모임 전파…확진자 수 다시 증가
입력 | 2021-02-17 09:34 수정 | 2021-02-1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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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설 연휴 이후 다시 늘어나면서 방역 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연휴 가족 모임을 통한 전파로 수도권은 물론, 비수도권까지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박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설 연휴를 지나면서, 가족·친척 간 모임을 통한 전파가 잇따라 확인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지난 11일과 12일 가족 모임으로 일가족 6명이 확진된 데 이어, 이들 중 1명이 다니던 회사로까지 감염이 퍼지면서 모두 17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울산과 충북 보은에서도 연휴에 모인 일가족이 줄줄이 코로나에 감염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설 연휴가 수도권의 확산세를 비수도권으로 퍼지게 하는 계기가 됐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설 명절 연휴를 지나서 이번 주에는 거리두기 완화와 사람 간 접촉으로 인해서 전파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그런 시기로 볼 수 있습니다.″
충남 아산의 귀뚜라미 보일러 공장 관련 확진자는 사흘 만에 1백 명으로 불어났습니다.
지난 13일 보일러 생산라인이 있는 공장 F동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사무실과 휴게실은 물론 목욕탕과 탈의실 등을 통해서도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방역당국은 협력업체 직원들까지 검사를 확대하고, 확진자들의 가족과 설 연휴에 접촉했던 대상자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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