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뉴스이재훈

北, 발사체 2발 발사…美·日 "탄도미사일"

입력 | 2021-03-25 09:32   수정 | 2021-03-2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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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북한이 오늘 아침 동해상으로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재훈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북한이 오늘 아침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합참은 북한이 함경남도 일대서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의 제원과 사거리 등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현재 한국과 미국의 정보 당국이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도 오전 9시부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열어 북한의 발사체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앞서 일본 해상보안청도 오늘 오전 7시 9분쯤 ″북한에서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것이 발사됐다″는 정보를 발표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북한의 발사체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 안에 떨어지지는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 앵커 ▶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이 탄도미사일일 수 있다는 얘기가 있는데요, 확인된 게 있습니까?

◀ 기자 ▶

네. 아직 합참은 발사체의 종류를 확정해 발표하지는 않았는데요.

하지만 북한이 쏜 발사체는 탄도미사일이 맞다는 얘기가 미국과 일본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의 교도통신은 일본 총리가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는 유엔 결의 위반″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CNN방송도 미국의 고위당국자를 인용해 발사체가 탄도미사일이라고 전했습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이 맞다면 이는 지난해 3월 29일 강원도 원산에서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했다고 주장한 이후 약 1년 만입니다.

지난 21일, 그러니까 지난주 일요일, 서해안으로 발사된 미사일은 단거리 순항미사일이었습니다.

다음주에는 한국과 미국, 일본의 안보실장들이 북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회의를 열 예정인데요.

북한의 오늘 미사일 발사는 이 회의를 겨냥해, 북한이 강력한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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