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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인
문 대통령 귀국…"백신 대량 생산기지 구축"
입력 | 2021-05-24 09:34 수정 | 2021-05-2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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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3박 5일 간의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어젯밤 귀국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맺은 포괄적 백신 파트너십의 구체적인 내용도 공개됐는데, 우리 기업이 모더나 백신을 국내에서 위탁 생산하는 등 모두 4건의 백신 관련 합의가 담겼습니다.
엄지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먼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모더나 백신의 국내 위탁 생산을 맡기로 했습니다.
모더나 백신 원액을 국내로 들여와 오는 3분기부터 수억회 분량의 완제품 생산에 들어가겠다는 겁니다.
백신의 국내 생산은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 스푸트니크V에 이어 4번째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한국 내 제조시설에서의 백신 생산 능력을 신속히 확대하고, 글로벌 백신 공급의 허브로서 인류에 기여하기 위한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입니다.″
백신 유통에 대한 권한은 일단 공급사인 모더나에 있지만, 정부는 ″국내 생산 백신이 국내에 공급되도록 추가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모더나의 국내 백신 생산 시설 설립과 채용에 대한 양해 각서도 체결됐습니다.
정부는 이 시설에 대한 투자 등을 지원하고 모더나의 기술을 토대로 한 백신 개발 연구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스테판 반셀 모더나 최고경영자]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한국에서 ′mRNA′ 백신 생산시설 구축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한국의 생산 역량·우수 인재를 바탕으로 한 강점과, 미국의 ′mRNA′ 등 선진 백신기술이 결합된 상호 호혜적 협력 모델이 마련됩니다.″
이외에도 SK바이오사이언스·노바백스의 기술이전과 백신 공동 생산도 적극 돕기로 했습니다.
미국이 우리 군 55만명에게 지원하기로 한 백신의 제공 방식에 대해서도 곧 협의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다음달부터 접종이 시작되는 30세 미만 군인은 물론 새로 입대하는 장병들도 포함될 것으로 보이는데, 정부 관계자는 ″미국이 제공하는 백신은 모더나 또는 화이자가 될 것으로 안다″ 고 전했습니다.
MBC뉴스 엄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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