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뉴스서혜연

확산세 주춤‥쌀쌀한 날씨에 위험 '경고'

입력 | 2021-10-22 09:37   수정 | 2021-10-2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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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천 5백명대로 예상됩니다.

확산세는 주춤해지고 있지만 방역 당국은 겨울철 날씨와 느슨한 방역 의식 등이 재확산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서혜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여전히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지만, 4차 대유행이 가장 심각했던 시기와 비교하면 확산세는 잦아든 모습입니다.

국내 백신 접종 완료율이 67.4%, 18세 이상은 78.3%까지 높아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여전히 재확산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위험 요인은 쌀쌀해진 겨울철 날씨입니다.

환기가 힘든 밀집 밀폐 환경이 바이러스 확산에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그리고 독감이라든지 다른 호흡기 감염병이 같이 유행할 수 있는 겨울철을 맞습니다.″

또 단계적 일상회복이 다음달 초로 예정됨에 따라, 방역 의식이 느슨해지면서 재확산을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성급한 거리두기에 대한 이완, 또 거리두기의 여러 가지 수칙들에 대한 위반, 이런 것들이 특정하게 집단을 통해서 발생을 크게 늘리게 할 수 있는 것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백신 접종을 일찍 완료한 사람들의 항체 수준이 낮아져 감염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점도 방역 당국은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과 관련해 다음 주 월요일에 공청회를 열고, 의료 대응 체계와 거리두기 조정 방안 등 일상회복 방안 초안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