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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운
kt, 한국시리즈 정상‥창단 첫 통합 우승
입력 | 2021-11-19 09:40 수정 | 2021-11-1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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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kt가 두산에 4연승을 거두고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kt는 정규 리그에 이어 한국시리즈까지 제패하면서 최고의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경기에서 종아리 부상을 당한 박경수가 더그 아웃에서 응원을 펼친 가운데 kt 선수들은 1회부터 집중력을 발휘했습니다.
황재균의 큼지막한 2루타에 이어 장성우와 배정대의 연속 안타로 순식간에 석 점을 뽑아내며 두산 선발 곽빈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습니다.
2회에도 두 점을 보탠 kt는 초반 기세에서 두산을 압도했습니다.
두산이 4회 김재환의 2루타로 한 점 따라붙었지만, kt는 5회 박경수 대신 출전한 신본기가 솔로포를 터뜨리며 다시 달아났습니다.
두산도 쉽게 포기하진 않았습니다.
6회 페르난데스의 2타점 적시타로 석점차까지 따라붙었습니다.
하지만 7회 kt 중견수 배정대가 환상적인 수비로 실점을 막아내며 두산의 추격 의지를 꺾었고,
곧바로 8회 호잉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큼지막한 투런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두산도 김재환이 솔로포를 터뜨렸지만 흐름을 뒤집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kt의 8-4 승리.
4연승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kt 선수들은 서로 얼싸안으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2015년 1군 무대에 합류한 kt는 7시즌만에 정규 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달성하며 최고의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한국시리즈 MVP는 베테랑의 투혼을 보여줬던 박경수에게 돌아갔습니다.
[박경수/kt (한국시리즈 MVP)]
″큰 상을 제가 잘 해서 받았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행복하고 더 잘 해야 될 것 같고, 더 겸손해야 되고 감사하다는 말 밖에는 안 나옵니다.″
두 번째로 맞는 가을야구에서 단 한 번의 패배도 없었습니다.
kt의 완벽한 통합우승으로 올 시즌 9달 동안의 대장정은 모두 막을 내렸습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