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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영
열방센터에서도 여전히…"일하러 왔다" 실랑이
입력 | 2021-01-06 20:06 수정 | 2021-01-0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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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그런데 집단 감염의 출발지인 경북 상주의 열방 센터에서 겨울 캠프가 줄 지어서 열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공무원들과 함께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이미 집합 금지가 내려져 있지만 누군가 센터에 남아 있었고 그냥 일하러 왔다는 석연치 않은 답만 내놓았습니다.
이호영 기잡니다.
◀ 리포트 ▶
어제 오후,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진 BTJ열방센터를 상주시와 경찰이 직접 조사했습니다.
이곳에서 겨울 선교캠프가 줄지어 열린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건물 안에선 일부 사람들이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국에선 곧바로 퇴거를 요구했습니다.
[강영석/상주시장]
″자원봉사자라도 여기 들어오면 안 되는 것 아닙니까? 집합 금지인데...″
<집합이 아니라 일하러 왔어요.>
″공식적인 질문에서 여기는 직원이 없는 데라고 들었는데, 왜 직원이라고 얘기하세요″
사람들이 모이는 대형 강당에선 난방장치가 여전히 가동되고 있습니다.
또, 강당 쓰레기 통에서 ′화요일 오전′이라고 적힌 메모가 발견되면서 실제 행사가 준비되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강영석/상주시장]
″여기서 영상을 찍고 하는 것 자체가 외부에서 사람들이 들어와서, 들어오면 안 되는 데인데, 활동했다는 말씀 아닙니까?″
<그건 저희 업무입니다, 업무.>
″이 건물을 폐쇄 명령을 내리겠습니다.″
상주시는 현장 초소를 세워 출입 인원을 24시간 감시하고 있습니다.
[윤보영/상주시 화서면장]
″열방센터는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내려져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아무도 출입할 수 없도록 돼 있습니다. 우리가 출입자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서 초소를 운영하고 있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BTJ 열방센터와 관련성이 의심되는 지역은 대전과 광주·울산·충주 등지의 종교시설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호영입니다.
(영상취재: 임유주/안동, 영상제공: 상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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