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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수
"검사 공감 얻어야 검찰 개혁…변화구 던질 것"
입력 | 2021-01-25 20:42 수정 | 2021-01-25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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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박범계 법무장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 청문회에서 ′검찰 총장의 권한 분산, 수사와 기소 분리′라는 검찰 개혁에 대한 소신을 강조했습니다.
다만, 이를 위해서 직구뿐 아니라 변화구도 구사하겠다며 ′달라진 법무장관′을 예고 했습니다.
자신의 신상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선 대부분 부인했습니다.
이학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국회 법사위원에서 장관 후보자로 신분이 바뀐 박범계 후보자, 청문회에서 여러 차례 반복해서 검사들과의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박범계/법무장관 후보자]
″검사들과 함께 공감을 얻어서 해야지 만이 완전한 의미의 저는 검찰개혁이 다뤄진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45% 수준인 법무부의 탈검찰화를 서두르고, 총장에게 집중된 검찰 권한도 고검과 지검, 검사들에게 분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유연한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박성준/더불어민주당 의원]
″박범계 장관 후보자는 마무리 투수로서 마무리를 잘 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명이 된 것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는데.″
[박범계/법무장관 후보자]
″시대적 상황이 직구 말고도 다양한 구질의 변화구도 활용하라는 그런 시대적 상황인 것 같습니다.″
김학의 전 차관 출국 금지 사건은 검찰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 이첩하는 게 옳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반면 윤석열 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가 고발된 사건들에 대해선 ″엄중히 처리돼야 한다″, 월성 원전 사건도 ″통일적 기준으로 엄중하게 수사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답변으로 논란을 피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박 후보자의 측근들이 연루된 2018년 지방선거 ′공천헌금 사건′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장제원/국민의힘 의원]
″주변 관리 이렇게 한 분이 과연 이 법무행정하고 검찰을 지휘하고 교도행정을 지휘하고…어떻게 생각하세요?″
박 후보자는 측근 관리를 못한 건 ′민망하다′며 도의적 책임을 인정했지만 관련성은 부인했습니다.
[박범계/법무장관 후보자]
″제가 더 이상 관여할 수가 없는, 알지 못하는 상태였기 때문에 묵인 방조로 볼 수 없다는 것이 법원의 판단입니다.″
또 부동산 재산 누락 신고는 거듭 사과했지만 고시생 폭행 의혹에 대해선 상대방으로부터 오히려 위협을 느꼈다면서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MBC뉴스 이학수입니다.
(영상취재: 이창순 / 영상편집: 이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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