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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정
정부, 논란의 '원전 문건' 전격 공개…"검토자료" 명시
입력 | 2021-02-01 19:52 수정 | 2021-02-01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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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정부가 북한에 원자력 발전소를 극비리에 지어 주려 했다는 논란이 이어지자 정부가 조금 전, 삭제됐다는 원전 문건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내용은 그동안 밝혀온 대로 ″내부 검토 자료일 뿐 정부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고 적혀 있지만 더 이상의 논란을 멈추겠다는 의지에서 문서 공개를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조윤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산업부가 오늘 저녁 공개한 ′북한지역 원전 건설 추진방안′이라는 6장짜리 문건입니다.
본문 4쪽, 참고자료 2쪽으로 돼 있습니다.
문건의 제일 앞부분.
내부 검토자료이며, 정부의 공식입장이 아니라고 처음부터 적어놨습니다.
본문에는 대북 전력 지원 방안 3가지가 담겼습니다.
1안은 예전에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가 경수로를 지으려던 자리, 즉 함경북도 금호지구에 원전을 건설하는 방안이고, 2안은 비무장지대, DMZ에 건설하는 방안, 3안은 백지화된 신한울 3,4호기를 완공해 북한에 송전하는 방안입니다.
문건은 한계도 분명하게 적어놨습니다.
″현재 북미간 비핵화 협상에 따라 불확실성이 매우 높아, 구체적인 추진 방안 도출에 한계가 있다. 비핵화 조치가 구체화된 이후에,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산업부는 2018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 경제협력에 대비해 아이디어 차원에서 검토한 내부자료일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 정책이 아니었다고 했습니다.
[신희동/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 (어제)]
″동 문서는 추가적인 검토나 외부에 공개된 적이 없이 그대로 종결되었습니다. 북한에 원전 건설을 극비리에 추진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닙니다.″
산업부는 삭제된 문건과 똑같은 문건이 다른 컴퓨터에 남아 있어서 공개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윤정입니다.
(영상취재: 노성은 / 편집: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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