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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슬기
'들쭉날쭉' 여론조사…팩트체크로 정확한 민심 읽기
입력 | 2021-03-08 20:52 수정 | 2021-03-08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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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대선 1년, 재 보궐 선거 한 달을 앞두고 MBC가 민심의 흐름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온라인 사이트의 문을 열었습니다.
[여론 조사를 팩트 체크하다] 장슬기 데이터 전문 기자와 함께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장 기자, 지금 여기 보이는 게 팩트 체크한 결과죠?
◀ 기자 ▶
네, 들쭉날쭉한 여론조사, 어떤 게 맞는지 모르겠다 이런 말씀들 종종 하시잖아요.
여론조사들을 분석해 가장 정확한 값을 추정해냈더니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주 사퇴 이후 선호도가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고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박빙이었습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정체 상태입니다.
◀ 앵커 ▶
그렇군요. 자 그러면 어떻게 팩트 체크를 했는지 좀더 자세하게 설명해 주시죠.
◀ 기자 ▶
네, 2018년 이후 실시된 213개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전부를 분석 대상으로 삼았고요.
MBC와 서울대 국제정치데이터센터가 함께 통계기법을 활용해 분석했습니다.
핵심만 꼽자면 성향과 추세를 고려한 분석으로 요약해볼 수 있는데요.
같은 김치찌개라도 조리법에 따라 매운맛이 다르듯, 여론조사도 기관마다 성향이 다 다른데, 그런 특정 성향을 걷어내는 거고요.
또하나는 추세를 고려하는 겁니다.
◀ 앵커 ▶
같은 방식으로 4.7.재보궐 서울시장선거도 조사했죠?
◀ 기자 ▶
네, 박영선 민주당 후보,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3자 구도일 경우 박영선 후보가 1위로 앞섰습니다.
다만 오세훈 후보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습니다.
◀ 앵커 ▶
후보 단일화로 1대1 대결이 펼쳐질 경우 누가 이길 것이냐에 관심이 쏠리는데, 어떤가요?
◀ 기자 ▶
네, 범야권이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로 단일화될 경우 박영선 민주당 후보와 접전이고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로 단일화될 경우 다소 박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앵커 ▶
아무래도 분석 대상이 여론 조사다 보니까 애초에 여론 조사 자체가 부정확하다면 MBC의 분석도 부정확하다는 한계가 있겠어요?
◀ 기자 ▶
네, 맞습니다.
지지후보가 없다거나 잘 모르겠다고 응답을 거부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 경우 민심을 읽어내기 어렵기도 합니다.
◀ 앵커 ▶
그래도 추세는 분명히 읽을 수 있다는 거잖아요?
오늘부터 분석 결과를 공개하기 시작했죠?
◀ 기자 ▶
네, 대통령 국정수행평가도 한눈에 볼 수 있는데요.
LH 투기 의혹이 불거진 이후 긍정 평가가 지난주 대비 6.5%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론조사 팩트체크 내용은 조사에 따라 매일 또는 매주마다 업데이트되는데, MBC 뉴스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앵커 ▶
네 수고하셨습니다.
지금까지 장슬기 데이터전문기자였습니다.
들쭉날쭉, 여론조사를 팩트체크하다 http://poll-mbc.co.kr/
본 기획물은 한국언론학회-SNU팩트체크센터의 지원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