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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민
축산물 공장서 불…인근 아파트까지 뒤덮은 연기
입력 | 2021-03-27 20:08 수정 | 2021-03-2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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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주말 사건사고 소식입니다.
지난해 말, 어머니와 외출했다가 실종됐던 20대 발달장애인이 90일 만에 안타깝게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오늘 오후 경북 구미에서는 축산물 가공 공장에 불이 나 시커먼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불은 1시간만에 진화됐습니다.
이재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공장 건물에서 시꺼먼 연기가 끊임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주변 아파트까지 뒤덮을 정도입니다.
[정진욱/화재 목격자]
″창 밖으로 불길이 막 번져 나오기 시작하니, 비가 와도 연기가 계속 올라오고 그을음이 계속 차고 있었는데…″
오늘 오후 2시 반쯤, 경북 구미시 비산동에 있는 한 축산물 가공 공장에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2층짜리 공장 건물 한 동과 안에 있던 돼지고기 등 축산물이 모두 불에 탔습니다.
소방 당국은 공장 안에서 인테리어 공사를 하다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눈 앞에서 암초에 걸린 선박.
해경 구조대가 바다로 뛰어듭니다.
오늘 오전 8시쯤, 충남 보령시 추도 인근 해상에서 3톤급 어선 한 척이 좌초됐습니다.
배 안에는 50대 선장 한 명만 타고 있었고, 조업을 하다 닻줄이 끊겨 사고가 난 것으로 보입니다.
[해경 관계자]
″닻줄이 끊기면서, 암초 지역으로 밀린 거예요. 잘 안 묶어놨을 수도 있고, 장력이 너무 팽팽해서…″
해경은 선장을 먼저 구조한 뒤, 밀물이 들어올 때를 기다려 3시간 뒤쯤 어선을 인근 대천항으로 옮겼습니다.
지난해 경기 고양시 행주산성 둘레길에서 어머니와 산책을 하다 실종됐던 발달 장애인 21살 장준호 씨.
실종 90일 만인 오늘 아침 7시쯤 일산대교 인근 한강에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장 씨는 실종 당시 신었던 신발과 입었던 옷을 그대로 착용하고 있었으며, 경찰은 부검을 진행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재민입니다.
(화면제공:시청자 정진욱,보령해양경찰서/영상편집:김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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