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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부동산' 공약행보…야권은 안철수가 "정권 심판"

입력 | 2021-03-29 20:01   수정 | 2021-03-2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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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4.7 재 보궐 선거 소식으로 이어갑니다.

투표를 9일 앞두고 민주당 박영선, 국민의 힘 오세훈 후보가 오늘 밤, 첫 TV 토론을 벌입니다.

박영선 후보는 오늘 부동산 민심 잡기에 공을 들였고 오세훈 후보는 TV 토론 준비에 집중 했습니다.

최경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5번째 대표 공약으로 중소기업 노동자에 대한 주택 공급 확대를 들고 나왔습니다.

중소기업에 5년 이상 다닌 노동자에 분양 가산점을 줘서 공공주택 물량의 5%까지 확대 배정하겠다는 겁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우수한 인재가 중소기업에 장기간 근무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잘 정착이 되면 10%까지 더 확대하도록 하겠습니다.″

지지 유세에 나선 민주당 의원들은 성난 부동산 민심에 자세를 낮추며 집값 안정을 위한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윤관석/더불어민주당 의원]
″정부의 정책이나 여러 가지로 불편하고 또 저희의 부족했던 점에 대해서 비판도 있습니다. (박영선 후보가) 새롭게 시민의 편에 서서 바꿔 나가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유세 일정을 잡지 않고 첫 TV 토론 준비에 매진했습니다.

대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여의도 증권가 직장인들을 상대로 정권 심판론을 강조하며 오 후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오만하고 무능하고 부패하고 이런 것들 어떻게 하면 고칠 수 있겠습니까? 2번 오세훈 후보 찍어주시는 겁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도 부동산 정책 실패론을 부각하며 오 후보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무능은 더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서울시 집값 다락같이 올려놓고 또 공시지가 올려서 서울 시민이 얼마나 세금을 많이 내야 하는지…″

두 후보는 잠시 뒤 MBC ′백분토론′에서 첫 TV 토론을 갖습니다.

1대1 스탠딩 형식으로 진행되는 오늘 토론에선 도쿄 아파트 구입 논란, 내곡동 땅 의혹 등에 대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영상취재 : 이창순 이성재 / 영상편집 : 이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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