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덕영

학교로 간 이동식 PCR 검사…전국으로 확대

입력 | 2021-05-03 20:34   수정 | 2021-05-0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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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개학 이후, 학교 안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 되면서, 정부가 선제적인 조치를 시작했습니다.

학생이든 선생님이든, 증상이 없더라도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직접 학교로 찾아가는 이동식 검사소를 오늘부터 가동했습니다.

이덕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울 송파구의 서울체육중고등학교.

임시 천막 안에서 학생들이 차례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습니다.

의료진으로 구성된 이동검체팀이 학교로 찾아와 PCR 선제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김무궁/서울체육중학교 학생]
″기존 검사는 제가 가서 받고 이러다 보니까 시간도 필요하고 그랬는데 와서 학교에서 진행하니까 시간도 절약되고 빨리 끝나고 좋았던 거 같아요.″

3월 개학 이후 확진된 전국의 학생과 교직원이 3천명을 넘으면서 교육당국이 이동식 선제검사를 도입한 겁니다.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의 반경 1킬로미터 이내에 위치한 학교가 희망할 경우 이동검체팀이 찾아가는데 의심 증상이 없어도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유은혜/교육부 장관]
″필요한 사항을 방역당국과 협의하면서 희망하는 지역에서부터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가고자 합니다.″

개인이 코로나19 검사를 할 수 있는 자가검사키트도 대부분의 약국에 공급됐습니다.

갑자기 증상이 나타나거나 선별진료소에 갈 수 없는 상황에 대비해 비상용으로 구비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정수연/약사]
″주말 야간 시간대에 본인이 느끼시기에 발열이나 근육통, 인후통 같은 일종의 코로나 의심증상이 있다고 느끼시는 분들은 불안해 하시면서 선별진료소 가기 전까지 미리 검사를 해보고 싶다 하시는 분도 있었어요.″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488명.

주말 줄어든 검사건수가 반영되면서 확진자 수는 1주일 만에 5백명대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지난 한 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597명으로 직전 주보다 9% 정도인 62명이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가족 모임이 많은 5월이라 확진자 증가할 위험이 여전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도 확산되고 있어서 영국 변이가 확인된 울산에는 중앙역학조사관을 파견하고 진단검사를 확대하는 한편, 인도발 입국자에 대한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영상취재: 윤병순 / 영상편집: 오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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