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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주
'mRNA 백신' 기반 마련…생산 핵심국 도약 기대
입력 | 2021-05-23 20:01 수정 | 2021-05-23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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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번 합의로 우리는 국내에서 모더나 백신을 생산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우리 기업이 미국 기업과 함께 변이용 백신 등을 개발하는 것도 가능해졌는데요.
미국이 정부 차원에서 이렇게 다른 나라와 백신 협약을 맺은 건 우리나라가 유일합니다.
이에따라, 국내 백신 공급 시기가 당겨질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진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모더나 백신을 국내에서 위탁 생산하게 되면 백신 수급에 대한 불안없이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해집니다.
모더나 백신은 이번주, 수 만회분의 초도 물량을 시작으로 하반기에 4천만 회분이 스위스에서 들어올 예정입니다.
하지만 아스트라제네카처럼 모더나도 국내 생산물량을 공급받도록 협의된다면, 수급에 더 유리합니다.
기존에 없었던 mRNA라는 새로운 제조방식의 백신을 국내에서 처음 위탁 생산한다는 데도 의미가 있습니다.
다만 원액 생산은 아니고,원액을 들여와 유리병에 무균 상태로 충전하는 건데 이 역시 기술력이 필요합니다.
[정은영/복지부 백신도입사무국 국장]
″국내에서 mRNA를 위탁 생산하는 기반을 처음으로 저희가 갖췄다는 것이고요. 장기적으로 mRNA 백신을 확보하는 데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모더나사가 국립보건연구원과 연구협력을 약속한데 이어 국내에 백신생산시설을 갖출 의사도 밝혀 백신 원천기술 확보 시기를 앞당기는데도 도움이 될 걸로 보입니다.
[엄중식/인천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2-30년 걸리는 기술들이거든요. 우리가 스스로 개발하려면 굉장히 긴 시간이 필요한데, 생산 시설을 갖고 있는 게 훨씬 (백신) 스와프보다 더 좋은 상황이라고 봅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와 기술이전 연장계약과 별도로 연구 개발 협약을 맺어 향후 변이바이러스 대응 백신이나 독감결합 백신 등의 개발이 기대됩니다.
다만 우리 군 55만명에 대한 백신 지원 외에 백신 스와프 등을 통한 추가 물량 확보나 조기 도입 논의가 빠진건 아쉬운 대목입니다.
정부는 이번 한미간 백신 협의로 장기적인 대량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한국이 글로벌 백신 허브가 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습니다.
MBC뉴스 박진주입니다.
(영상취재: 정우영/영상편집: 오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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